가수 임영웅 / 사진 : TV조선 제공,Jtbc '히든싱어6' 캡처

추석 연휴에도 역시 임영웅은 영웅했다. '트롯어워즈' 6관왕에 올랐고, 벅찬 그 마음을 팬들에게 고스란히 전했다. 타 방송에서도 임영웅에 대한 극찬이 이어졌다. 영웅 행보가 아닐 수 없다.

1일 방송된 TV조선 '2020 트롯 어워즈'는 1920년부터 2020년까지 트로트 100년사를 조망하며 국보급 트롯 가수들의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임영웅은 이날 김성주, 조보아와 함께 MC를 맡아 '트롯 어워즈'의 웃음과 감동을 이끌어냈다. 그 결과 시청률은 22.4%를 기록했다.

'트롯어워즈'에서 이미자는 "사랑하는 내 후배들, 100년의 앞 날을 꼭 굳건히 잘 지키고 세계적으로 뻗어나가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 소감은 신인상과 인기상을 비롯해 K-트롯테이너상, 글로벌 스타상, 10대가 뽑은 트로트 가수상, 디지털 스타상까지 6관왕에 오른 임영웅에게 이어졌다.

TV조선 '트롯어워즈'에서 활약한 가수 임영웅의 모습 / 사진 : TV조선 제공

임영웅은 2일 새벽 자신의 팬카페 영웅시대에 장문의 편지를 전했다. '트롯어워즈'의 감격을 바로 팬들에게 전하기 위함이었다. 임영웅은 "정말 행복한 하루였고, 또 정신없는 하루였습니다. 정신을 차리고보니, 이미자 선생님께서 향후 100년의 트롯역사를 후배들에게 맡긴다는 말씀이 들리더라고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MC를 맡은 소감과 함께 수상 소감을 덧붙였다. 임영웅은 "이렇게 큰 시상식의 mc를 맡는다는 것이 저에겐 참 과분한 일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렇게 많은 상까지 받게될 줄은 정말 상상도 못했어요. 막상 시상식에 가기전, 혹시 받을지 모를 수상의 소감을 준비해야하나 생각했는데 받을 생각을 미리한다는게 좀 옳지 않은 것 같아서 진행만 잘하자 라는 생각으로 무대에 올랐습니다"라고 변함없이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팬들에게 전하는 사랑과 감사도 잊지 않았다. 임영웅은 "무엇보다도 늘 사랑을 아끼지 않고, 응원을 해주시는 여러분들께 가장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고 밝혔다.

사진 : Jtbc '히든싱어6' 설운도 편 캡처

임영웅의 행보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그가 출연하지 않아도 임영웅은 언급됐다. 지난 2일 방송된 JTBC 추석특집 '히든싱어6'는 가수 설운도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배우 김영옥은 패널로 출연해 임영웅이 부른 '보랏빛 엽서'에 대해 언급했다. 김영옥은 "임영웅이 '보랏빛 엽서에'하고 시작하는데 가슴을 후벼파서 울기도 하고 웃기도했다"고 밝혔다.

설운도 역시 극찬을 이어갔다. 설운도는 "다른 사람을 통해 내 노래를 들을 때 내 노래 맞나 할 정도로 아름답게 느껴질 때가 있는데 임영웅 씨의 감정과 강약 조절이 정말 아름답게 느껴졌다. 그때 '나도 저렇게 해야겠다'고 평했었다"고 심사 당시를 회상했다.

사진 : TV조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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