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 포스터(위)와 KBS2 '같이 삽시다' 홈페이지 모습 / 사진 : tvN제공,KBS2 '같이 삽시다' 홈페이지 캡처

배우 박원숙, 문숙, 김영란과 가수 혜은이가 한 집에 산다. 과거 큰 사랑을 받았던 tvN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의 현실판 같은 북적거림이다.

30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가수 혜은이, 배우 김영란, 박원숙이 출연했다. 세 사람이 한 자리에 모인 것은 오는 7월 1일에 첫 방송되는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2' 덕분이다.

'아침마당'에서 박원숙은 '같이 삽시다'에 새롭게 합류한 혜은이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그는 "아무나 못 나온다. 아픔을 겪어야 한다. 연예인이어야 하고, 또 혼자 있어야 한다. 그래서 (혜은이가) 어렵게 관문을 뚫고 들어왔다"고 했다.

혜은이 역시 "처음 들어간 거라 낯설고 걱정도 많이 했다. 제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가정을 만나러 간다는 것에 설렜다"며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원숙과 혜은이의 애정은 '같이 삽시다'의 예고편에서 고스란히 전해진다. 사실, '같이 삽시다'의 예고편은 지난 2016년 방송된 tvN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를 연상케 한다.

'디어 마이 프렌즈'는 어렸을 때부터 친구였던 다섯 명의 친구들의 변함 없는 우정을 담았다. 배우 김혜자, 고두심, 나문희, 윤여정, 박원숙이 출연해 살아왔던 이야기와 살아갈 날들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디어 마이 프렌즈' 속에서 다섯 명의 친구들은 하루 동안 같은 집에 살았던 에피소드를 풀어내기도 했다. 각자 다른 생활 습관을 가진 친구들은 TV를 보는 시간, 식사하는 방식도 모두 달랐다. 하지만 함께 살 붙이고 산다는 것에 따뜻함을 느꼈다.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예고편 / 사진 :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방송캡처

공개된 '같이 삽시다' 예고편에서도 그런 모습이 포착된다. 조용하고 한적한 남해의 바닷가 마을에 박원숙이 마음 편하게 낮잠을 자고 있다. 박원숙은 "할머니지"라고 대수롭지 않게 말한다.

배우로서, 여자로서 살아온 각자의 굴곡진 삶을 함께 살아간다는 것을 통해 끌어안는 듯하다. 배우 김영란과 박원숙은 음식을 만들며 "실력이 없으면 눈치라도 있어야지"라고 애정 섞인 농담을 던진다. 문숙의 우아한 춤을 보며 감탄하고, 문을 열고 들어온 혜은이를 꼭 끌어안고 "너무 좋다"고 한다.

'같이삽시다'는 평균나이 68세,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하는 한국의 여배우 박원숙, 문숙, 김영란과 여가수 혜은이의 삶을 담았다. 경상남도 남해에서 그녀들의 좌충우돌 동거 생활을 관찰하며, 1인 가구 130만 명 시대에 노년의 외로움과 다양한 감정들에 대한 화두를 던질 예정.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오는 7월 1일 오후 10시40분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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