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계절은 응답자의 42%가 '봄'을 꼽아 가장 많았다. 이어서 '가을' 40%, '겨울' 10%, '여름' 8% 순으로 나타났다.

2014년 조사에서는 '가을'을 좋아한다는 응답자가 44%로 선호도 1위였고, 다음으로 '봄' 33%, '여름' 13%, '겨울' 10%) 순이었지만, 2019년에는 봄 선호가 늘고 여름·가을 선호는 줄어 사계절 순위가 뒤바뀌었다.

한국갤럽은 이번 조사 결과에서 봄 선호도가 상승한 이유로 최근 몇 년간 각종 축제, 패션, 식음료 등 여러 분야에서 나타난 '벚꽃 열풍'과 무관치 않은 현상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성별 좋아하는 계절을 살펴보면, 남성은 '가을' 선호도가 40%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봄 39%, 겨울 11%, 여름 9% 순이었다. 여성은 '봄'을 선호하는 응답이 45%로 가장 많았고, 가을 39%, 겨울 9%, 여름 8% 순이었다.

결과로 보면 과거 동일 조사에서 가을을 선호하는 남자들이 월등히 높게 나타나 '가을은 남자의 계절'이란 속설을 뒷받침하는 듯했으나, 2019년 올해는 봄 39%, 가을 40%로 선호도가 비슷해졌다. 반면 여성은 봄 선호도가 가을보다 높게 나타나 '봄은 여자의 계절'이란 말이 무색지 않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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