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해외직구 규모는 2천123만건, 15억8056만 달러로 작년 상반기(1천494만건, 13억2천만달러)에 비해 건수는 42%, 금액은 20% 증가했다.

연도별로는 2016년 16억3453만 달러에서 2017년 21억 1024만 달러, 2018년 27억5494만 달러로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해외직구가 많은 품목은 건강기능식품이 456만 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48% 증가하며 직구 반입량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이어 의류가 16%(329만 건)로 2위를 차지했고, 전자제품은 14%(300만 건)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전자제품은 올해 상반기 가장 높은 상승세(78%)를 보였는데, 국내 직구족이 가장 많이 구입한 제품은 무선이어폰(60만9000건·20%)과 공기청정기(19만 건·6%) 순이다.

연령별로는 30대(46.3%), 20대(22.3%), 40대(22.0%) 순으로 해외직구를 많이 했다.

우리나라 해외직구의 국가별 점유율(건수 기준)은 미국이 46%로 1위를 차지했다. 3년 전인 2016년(65%)에 비해선 19%포인트 하락했다. 2위인 중국은 가파른 성장세로 올 상반기 33%를 나타냈다. 이어 'EU' 12%, '일본' 8%, '기타' 3%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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