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여름방학을 맞이하는 기분에 대해 응답자의 48.5%는 '행복하다'를 가장 먼저 꼽았다. 이어서 '설렌다'고 응답한 학생들도 29.4%를 차지했다. 그밖에 '의욕이 충만하다' 8.0%, '도전정신이 생긴다' 7.1%, '불안하다' 4.3%, '희망차다' 2.7% 순이었다.

여름방학을 맞이하는 마음가짐으로 과반수에 가까운 학생들인 47.1%가 '한 학기 동안 수고한 나를 위해 휴식과 재충전하기'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시간 낭비 없이 부지런한 일과 보내기' 14.4%, '자기계발과 학습의 시간 갖기' 13.7%, '도전정신으로 무엇이든 시도하기' 12.1% 순이었다.

여름 방학 계획을 묻는 말에 '집에서 주로 휴식하며 보내기'를 꼽은 학생이 26.4%로 가장 많았다. 이어 '다이어트·체력관리' 19.4%, '국내외 여행' 17.2%, '스포츠 활동 및 문화생활' 12.5%, '학원·학교 보충수업' 9.6% 순이었다. 이를 통해 청소년들은 학업보다는 휴식 및 취미나 문화생활 등을 하면서 방학을 보내고 싶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방학 동안 한 번쯤 시도해볼 만한 특이한 도전에 '평소 보고 싶던 책, 영화, 드라마 몰아보기'가 39.7%의 응답을 차지해 1위에 올랐다. 또한 청소년들의 재기발랄하고 엉뚱한 계획을 살펴볼 수 있는 답변으로 '20시간가량 죽은 듯이 잠자기'가 18.1%, '밤샌 후 부모님 출근하시면, 일어난 척하고 아침에 자기'가 8.5%, '집 밖으로 3일 이상 안 나가기'가 7.2%였다.

여름방학 기간에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고 싶은 사람으로는 47%의 학생들이 '친구들'을 첫 번째로 꼽았고, 26.9% 학생들은 '혼자'라고 답했다. '부모님'이라고 답변한 학생들은 14.7%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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