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9일간 진행되는 남미 최대 축제, 올해 약 4,000석 마련해 국내외 여행객 맞아
잉카시대의 춤, 음악, 화려한 의상 재현해 쿠스코 도심 곳곳 다양한 볼거리 선사

인티라미 축제 행렬/사진제공=페루관광청

남미 3대 축제이자, 페루 최대 행사인 태양제 ‘인티라미(Inti Raymi)’ 축제가 오는 6월 24일부터 9일간 잉카제국의 마지막 수도 쿠스코에서 열린다.

인티라미는 잉카시대의 태양 숭배 사상을 엿볼 수 있는 태양제로 ‘인티라미’의 인티(Inti)는 잉카시대 언어인 케추아어로 태양을, 라미(Raymi)는 축제를 뜻한다. 인티라미는 남미의 가장 대표적인 축제이자 페루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볼거리로 손꼽힌다.

태양제 인티라미/사진제공=페루관광청

인티라미는 잉카의 파차쿠티 제위(Sapa Inca Pachacuti) 시대 때부터 이어져 온 페루의 태양제로 태양신에게 한 해의 농사의 풍요와 다음 해의 풍작을 기원하고 감사하는 일종의 제의식에서 시작했다.

축제 기간에는 쿠스코 다양한 잉카 리듬을 즐길 수 있으며, 화려한 의상과 거리 곳곳에서 열리는 라이브 공연은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 잡는다. 인티라미를 기리는 행렬은 잉카제국 태양의 신전이었던 코리칸차(Coricancha)에서 시작해 태양의 집으로 불리는 잉카시절 거대 석재 유적지인 삭사이우아만(Sacsayhuaman)에서 끝난다.

인티라미 전경/사진제공=페루관광청

인티라미 관람 예약은 인티라미 축제의 공식 웹사이트에서 가능하며 축제 당일까지 티켓구매가 가능하다. 축제의 명성만큼 전 세계에서 관광객들이 몰려드니 티켓 예약을 서두르는 것이 좋다. 지난해 3,800명 이상의 국내외 관광객들이 찾은 이 행사는 올해 총 4,000여 명의 여행자를 맞이할 계획이다.

한편, 페루는 해안, 고산지대부터 아마존까지 다채로운 지형을 갖추고 있어, 트레킹, 크루즈, 럭셔리 열차 여행 등 목적에 따라 다양한 유형의 여행을 즐길 수 있어 세계인에게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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