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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고객 2만5천명 개인정보 유출…주민번호·연소득 등 포함

기사입력 2026.10.01 18:15
외부서 인증 우회해 일부 서비스 접근…대출 관련 개인·신용정보 유출
주민번호 66건·CI 97건 포함…피해 확인 시 전액 보상
  • /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 제공

    신한은행에서 고객 약 2만5000명의 개인·신용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주민등록번호와 연소득, 대출 산출한도 등 민감한 정보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1일 신한은행에 따르면 외부에서 인증 절차를 우회하는 비정상적인 방식으로 은행의 일부 서비스에 접근해 고객 정보를 유출한 사실이 확인됐다.

    현재까지 파악된 정보 유출 대상은 약 2만5000명이다. 유출 정보에는 고객명과 전화번호, 연소득, 산출한도 등 대출 신청 과정에서 취급되는 개인·신용정보가 포함됐다. 이 가운데 주민등록번호는 66건, CI(연계정보)는 97건이 유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신한은행은 사고를 인지한 뒤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외부 IP 차단과 관련 서비스 중단, 신규 보안정책 적용 등 긴급 조치를 실시했다. 현재 정확한 사고 경위와 추가 피해 범위를 확인하고 있다.

    금융당국도 사고 경위 파악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30일 신한은행으로부터 대출 관련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보고받고 긴급 현장점검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은 홈페이지에 고객이 자신의 정보 유출 여부와 관련 내용을 직접 조회할 수 있는 별도 메뉴를 마련했다. 이날 중 신한 슈퍼SOL 앱에도 관련 조회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피해 신고와 문의를 위한 전담 상담센터도 운영한다.

    실제 피해가 발생한 경우에는 전액 보상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개인신용정보 보호 체계를 전면 재점검하고 업무 프로세스와 보안정책 개선, 임직원 교육 강화 등 재발 방지 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고객의 소중한 자산과 정보를 보호해야 하는 금융회사에서 정보 유출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피해 복구와 재발 방지에 모든 역량을 투입하고 고객 안전과 신뢰를 회복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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