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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에피스, 파센라·일라리스 바이오시밀러 개발…테바와 상업화 계약

기사입력 2026.10.01 17:54
SB41·SB44 개발·허가·생산 담당…테바, 미국·유럽·캐나다 판매
후속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7종→9종…계약 금액·조건 비공개
  •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연간 글로벌 매출이 각각 2조원을 넘는 면역질환 치료제 ‘파센라’와 ‘일라리스’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상업화를 위해 글로벌 제약사 테바와 손잡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허가·생산을 맡고 테바가 미국·유럽·캐나다 판매를 담당한다. 두 후보물질의 개발 단계와 계약 금액 등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대표 김경아)는 테바 파마슈티컬 인더스트리(Teva Pharmaceutical Industries)와 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 2종에 대한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 /삼성바이오에피스 제공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옥 /삼성바이오에피스 제공

    계약 대상은 아스트라제네카의 파센라(Fasenra·성분명 벤라리주맙) 바이오시밀러 ‘SB41’과 노바티스의 일라리스(Ilaris·성분명 카나키누맙) 바이오시밀러 ‘SB44’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두 후보물질의 개발과 규제기관 허가, 생산을 담당하고 테바가 미국·유럽·캐나다 시장의 판매를 맡는다.

    파센라는 중증 호산구성 천식 등에 사용되는 면역질환 치료제로, 2025년 글로벌 매출은 19억8100만달러(약 2조9000억원)다. 유전성 재발열증후군 등 면역 희귀질환 치료제인 일라리스의 같은 해 글로벌 매출은 18억8300만달러(약 2조7000억원)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공개한 후속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은 기존 7종에서 9종으로 늘었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판매 중인 제품은 11종이다.

    협력 범위가 추가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양사의 영문 발표에 따르면 이번 계약에는 SB41과 SB44 외에 추가 4개 바이오시밀러 후보물질에 대한 협력 옵션이 포함됐다. 판매 지역 역시 미국·유럽·캐나다 이외 지역으로 확대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 있다. 옵션이 모두 실행될 경우 양사의 협력 대상은 최대 6개 후보물질로 늘어난다.

    다만 현재 확정된 신규 협력 대상은 SB41과 SB44 2종이다. 추가 4종은 옵션이며, 구체적인 후보물질은 공개되지 않았다. SB41과 SB44의 현재 개발 단계와 향후 허가 일정은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삼성바이오에피스와 테바는 앞서 미국과 캐나다에서도 협력해 왔다. 양사는 지난해 미국에서 희귀질환 치료제 ‘에피스클리(EPYSQLI)’를 출시했으며, 최근 캐나다에서는 안과질환 치료제 ‘오퓨비즈(OPUVIZ)’ 판매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김경아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테바와의 성공적인 파트너십 성과를 바탕으로 신규 후보물질 2종에 대한 협력을 추진하게 됐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질환 분야의 파이프라인 강화를 통해 전 세계 환자와 의료 시스템을 위한 바이오시밀러 공급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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