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512km 주행…10→80% 충전 16분 이내
에어서스펜션·후륜 조향 기본…AR 헤드업 디스플레이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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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코리아가 순수 전기 SUV '카이엔 일렉트릭'을 국내에 출시했다. 카이엔 일렉트릭은 사륜구동을 적용했으며 최대 512km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800V 전기 시스템을 기반으로 최대 390kW의 급속 충전을 지원하며,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16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포르쉐코리아는 카이엔 일렉트릭을 출시했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 모델은 포르쉐의 두 번째 순수 전기 SUV다. 앞서 올 3월 '2026 신년 기자 간담회'를 통해 국내에서 처음 공개된 바 있다.
국내에는 카이엔 터보 일렉트릭을 시작으로 카이엔 S 일렉트릭과 카이엔 일렉트릭이 출시되며, 쿠페 모델도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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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 모델인 카이엔 터보 일렉트릭은 런치 컨트롤 작동 시 최고출력 1156마력, 최대토크 153.0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 시간은 2.5초, 시속 200km까지는 7.4초다. 최고속도는 시속 260km다.
카이엔 일렉트릭은 런치 컨트롤 작동 시 최고출력 442마력, 최대토크 85kg·m을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 시간은 4.8초가 걸린다. 두 모델 모두 사륜구동 기반 전자식 포르쉐 트랙션 매니지먼트(ePTM)를 적용했다.
회생제동 시스템은 최대 600kW를 지원한다. 포르쉐는 전기모터와 회생제동 시스템을 통해 가속과 감속 과정에서 전기 에너지를 회수하도록 설계했다.
두 모델에는 113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가 들어간다. 배터리 열 관리를 위해 양면 냉각 기술을 적용했다.
카이엔 일렉트릭의 최대 주행거리는 512km이며, 카이엔 터보 일렉트릭은 최대 468km다. 800V 전기 시스템을 적용해 최대 390kW의 DC 급속충전을 지원한다. 최적 조건에서는 최대 400kW까지 충전할 수 있다. 배터리 잔량을 10%에서 80%까지 높이는 데 16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포르쉐 최초로 무선 충전 기능도 옵션으로 제공한다. 최대 11kW로 충전할 수 있으며 차량을 바닥에 설치된 충전 플레이트 위에 주차하면 충전이 이뤄지는 방식이다.
또한,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과 포르쉐 액티브 서스펜션 매니지먼트(PASM), 최대 5도까지 조향할 수 있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이 기본 적용된다.
카이엔 터보 일렉트릭에는 포르쉐 토크 벡터링 플러스(PTV Plus)와 리미티드 슬립 리어 디퍼렌셜(LSD)이 들어간다. 액티브 서스펜션 시스템인 포르쉐 액티브 라이드도 카이엔에 처음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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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은 포르쉐의 기존 SUV 디자인을 바탕으로 전기차에 맞게 일부 요소를 변경했다. 전면에는 매트릭스 LED 헤드라이트와 낮은 보닛을 적용했고, 후면에는 3D 라이트 스트립과 조명이 들어오는 포르쉐 레터링을 배치했다.
공기저항계수는 0.25Cd다. 포르쉐 액티브 에어로다이내믹(PAA) 시스템을 통해 주행 속도와 조건에 따라 차량의 공기역학적 특성을 조절한다.
차체는 전장 4985mm, 전폭 1980mm, 전고 1674mm다. 휠베이스는 3023mm로 내연기관 모델보다 약 130mm 길어졌다. 적재 공간은 최대 1588리터이며, 프런트 러기지 공간은 90리터다. 오프로드 패키지를 선택하면 최대 3.5톤의 견인력을 지원한다.
실내에는 새롭게 개발한 '포르쉐 드라이버 익스피리언스'가 적용됐다. 14.25인치 OLED 디지털 계기판을 중심으로 구성했으며, 옵션으로 14.9인치 조수석 디스플레이를 선택할 수 있다.
카이엔 최초로 증강현실(AR) 헤드업 디스플레이도 제공한다. 포르쉐 디지털 인터랙션을 통해 위젯과 테마 앱을 활용할 수 있고, 포르쉐 앱 센터를 통해 외부 서비스를 차량과 연동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를 차량 키처럼 사용하는 포르쉐 디지털 키도 지원한다.
실내에는 슬라이딩 파노라믹 루프와 앰비언트 라이트, 실내 열선 기능 등이 적용됐다. '무드 모드'를 통해 시트 위치와 조명, 공조 시스템 등을 함께 조절할 수 있다.
외관 색상은 13가지, 휠은 20~22인치 기준 9가지 디자인 중 선택할 수 있다. 실내 색상과 패키지 등을 조합하는 방식으로 차량을 개인화할 수 있으며, 포르쉐 익스클루시브 매뉴팩처를 통한 추가 옵션도 제공된다.
판매 가격은 카이엔 일렉트릭 1억4230만원, 카이엔 터보 일렉트릭 1억8960만원부터다.
마티아스 부세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카이엔 일렉트릭을 마침내 한국 고객들에게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한국은 카이엔에 대한 고객 선호도가 높고 전동화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중요한 시장으로, 카이엔 일렉트릭은 포르쉐 특유의 퍼포먼스와 일상적 활용성, 그리고 전동화를 결합한 새로운 SUV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성열휘 기자 sung12@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