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AI·모빌리티 등 대구 특화산업 연계한 주력 전시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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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원 전 코엑스 사장이 1일 대구 엑스코(EXCO) 대표이사 사장으로 공식 취임하고 2년간의 임기를 시작했다. 이 신임 사장은 전시·컨벤션 산업에 인공지능(AI)과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고, 대구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전시를 육성해 엑스코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엑스코는 지난 30일 주주총회를 열고 이동원 전 코엑스 사장을 제14대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했다. 임기는 2026년 10월 1일부터 2028년 9월 30일까지 2년이다. 신임 대표이사 선임은 공개모집을 시작으로 서류심사와 면접심사, 임원추천위원회 추천, 이사회 심의·의결 등의 절차를 거쳐 진행됐다.
이동원 신임 사장은 광고·마케팅과 MICE 분야에서 경력을 쌓아온 인물이다. 성균관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1986년 LG애드에 입사해 뉴욕지사장, 글로벌본부장 상무, AS부문장 전무 등을 지냈다. LG애드에서 32년간 근무하며 서울올림픽과 월드컵 광고를 비롯해 글로벌 광고·마케팅 업무를 담당했으며, 2017년 대통령 산업포장을 받았다.
이후 코엑스 대표이사 사장과 한국전시산업진흥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2022년부터 2025년까지 한국정신문화재단 대표이사를 지냈다.
코엑스 대표이사 재임 당시에는 전시회 운영과 함께 ‘C-페스티벌’, ‘여행축제’, ‘윈터페스티벌’ 등 문화행사를 추진했으며 디지털 사이니지 도입에도 나섰다.
이 신임 사장은 엑스코 취임을 앞두고 전시 기획과 운영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AI와 디지털 기술을 전시·컨벤션 산업에 적극 접목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이동원 신임 사장은 “그간 현장에서 쌓아온 MICE 및 마케팅 경험을 십분 살려 엑스코의 전시 기획 및 운영 전문성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겠다”며 “전시컨벤션 산업에 AI와 디지털 기술을 적극적으로 접목해 엑스코를 경쟁력 있는 미래지향적 컨벤션 센터로 도약시키고, 이를 통해 대구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구의 산업적 특성을 반영한 전시 육성에도 나선다. 로봇·AI·모빌리티 등 대구가 경쟁력을 갖춘 산업을 주력 전시 분야로 육성하고 기존 전시와 외부 전시 간 연계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현재 약 340억원 수준인 엑스코 매출을 임기 내 400억원까지 확대한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한편, 이동원 신임 사장은 1일 공식 취임을 시작으로 엑스코의 전시 기획과 운영을 비롯해 지역 산업과 연계한 신규 전시 육성 등 본격적인 경영에 들어간다.
- 최상운 기자 kai0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