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고객 접점 확대한 제조기업에 24시간 전문 관제 구축
부스서 보안관제·비용 최적화 등 Azure 기반 5개 오퍼링 소개
-
메타넷엑스가 지난 9월30일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인더스트리 서밋’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보안 운영 고도화 방안과 애저(Azure) 기반 ‘에이전틱 보안관제센터(SOC)’ 전환 전략을 제시했다고 1일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인더스트리 서밋은 금융·리테일·제조·헬스케어·교육 등 주요 산업의 AI 전환 사례와 실행 방안을 공유하는 행사다. 메타넷엑스는 이날 리테일 트랙 발표를 통해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맞춰 보안 운영 방식 역시 달라져야 한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발표에 나선 우경철 메타넷엑스 보안관제센터 팀장은 AI 보안에서 중요한 것은 단순히 AI를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 보안 운영 과정에서 AI가 맡을 역할과 책임 범위를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 팀장은 고객과 직원, 상품과 서비스, 커머스 플랫폼과 클라우드가 연결되는 유통 환경에서는 보안 위협을 개별 이벤트 단위로만 탐지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진단했다. 다양한 보안 신호의 맥락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위험의 우선순위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해졌다는 설명이다.
기존 보안 운영 방식에 대해서는 알람 확인과 로그 조회, 담당자의 수동 판단 등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 빠르게 변화하는 공격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 제시된 것이 ‘에이전틱 SOC’다. AI 에이전트가 보안 신호를 맥락에 따라 분석하고 정책과 승인 기준에 맞춰 정형화된 대응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보안 담당자는 반복적인 대응 업무보다 위험 수준과 대응 범위를 판단하고 탐지 전략을 수립하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역할을 재정립한다.
메타넷엑스는 에이전틱 SOC를 포함한 보안 운영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4단계 모델도 제시했다. ▲현황 진단(Assess) ▲개선 설계(Design) ▲운영 전환(Transition) ▲자동화 고도화(Evolve)로 이어지는 단계별 체계를 통해 보안 운영 환경을 점검하고 개선 및 자동화 수준을 높이는 방식이다.
회사는 국내 대형 엔터프라이즈 고객의 Azure 구축·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24시간 관제와 고객별 관제 프로세스 및 사고 대응 절차 설계, 탐지 엔지니어링, 서비스 수준 협약(SLA) 기반 리포팅 등 보안 운영 전반을 지원한다.
이날 발표에서는 제조기업 A사의 보안운영 재정비 사례도 소개됐다. A사는 제품 중심이었던 사업 영역을 디지털 고객 접점으로 확대하면서 새로운 보안 과제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메타넷엑스는 A사에 4단계 보안운영 체계를 적용해 통합 가시성과 위험 기반 우선순위 체계를 마련하고, 24시간 전문 관제와 표준화된 사고 대응 절차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행사장 부스에서는 Azure를 기반으로 한 5개 오퍼링도 소개했다. ▲인프라 현대화 ▲데이터 플랫폼 ▲AI 기반 개발 ▲보안관제 ▲클라우드 비용 최적화(X Optia) 등이다.
X Optia는 메타넷엑스가 자체 개발한 클라우드 핀옵스(FinOps) 플랫폼으로, 클라우드 비용 분석과 리소스 추적, 비용 최적화, 통합 청구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현재 다양한 고객사에 적용돼 클라우드 비용의 가시성을 높이고 효율적인 운영 및 비용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이자영 메타넷엑스 Cloud Sales 그룹 상무는 “기업의 AI 전환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려면 이를 뒷받침하는 인프라와 보안, 운영 역량이 함께 갖춰져야 한다”라며 “마이크로소프트 솔루션 파트너로 다수의 엔터프라이즈 기업 고객에게 검증받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고객이 Azure 상에서 AI를 안정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최상운 기자 kai0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