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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그룹이 토에이 애니메이션과 손잡고 만든 첫 '드래곤볼' 세트 '레고 드래곤볼 신룡 & 손오공(11390)'이 한국인 이재원 디자이너의 참여 속에 11월 4일 출시된다. 1764개 브릭으로 일곱 개의 드래곤볼에서 나타난 신룡과 근두운을 탄 어린 손오공을 재현했으며, 11월 1~3일 공식 온라인 레고스토어에서 사전 예약을 받는다.
이번 제품은 레고그룹과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 토에이 애니메이션이 맺은 파트너십의 첫 결과물이다. 레고그룹이 '드래곤볼'을 테마로 한 시리즈를 내놓는 것은 처음이다. 제품 영문명은 '레고 아이콘즈 드래곤볼 신룡 & 손오공(LEGO Icons Dragon Ball Shenron & Goku)'이다.
이재원 디자이너는 덴마크 레고그룹 본사에서 성인 대상 시리즈 디자인을 맡고 있다. 디자인팀은 원작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신룡의 포즈를 분석해 제품에 반영했다. 여러 조립·설계 기법을 써서 길게 이어지는 신룡 몸체의 곡선과 비늘을 브릭으로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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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룡 옆에는 근두운을 탄 어린 손오공 미니피겨가 놓인다. 미니피겨는 떼어내거나 위치를 옮길 수 있어 연출을 바꿀 수 있다. 제품 아래쪽에는 드래곤볼 일곱 개를 나타내는 브릭 7개가 배치된다. 조립식 받침대와 '드래곤볼' 로고를 새긴 명판도 들어 있어, 완성한 뒤 전시용으로 둘 수 있게 했다.
페데리코 베게르(Federico Begher) 레고그룹 신사업 수석 부사장은 "토에이 애니메이션과 함께 '드래곤볼'을 레고 제품으로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첫 제품을 시작으로 팬들이 레고 세트를 통해 '드래곤볼'의 캐릭터와 이야기를 새롭게 경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엔도 마사유키(Masayuki Endo) 토에이 애니메이션 사장 겸 CEO는 "토리야마 아키라의 '드래곤볼' 속 세계를 레고그룹과 함께 새롭게 선보이게 돼 뜻깊다"고 밝혔다.
사전 예약한 제품은 출시일부터 차례로 배송된다. 출시 이후에는 온·오프라인 공식 레고스토어에서 살 수 있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