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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쿠가 올해 신설된 음식물처리기 부문에서 첫 1위에 오르고 전기레인지 부문 1위를 3년째 지키며 '2026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조사에서 2개 부문 정상에 섰다. 음식물처리기는 전반적 만족도와 요소 종합 만족도, 재구입 의향 세 항목 모두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고, 전기레인지는 화력과 조작 편의성, 안전 기능 등에서 고르게 높은 점수를 얻었다.
올해로 35회째인 KCSI는 제품을 실제로 사서 써본 소비자의 평가를 토대로 산출하는 고객만족도 지표다. 상품과 서비스, 이미지 등 여러 요소를 종합해 소비자가 느끼는 만족 수준을 산업별로 측정한다.
음식물처리기 부문에서 쿠쿠는 세부 항목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처리 성능과 속도, 악취와 소음 수준, 음식물 투입·세척 편의성, A/S 용이성 등이다.
이 부문 대표 제품은 '에코웨일 큐브 음식물처리기'다. 음식물이 건조통 바닥에 눌어붙는 것을 줄이는 '눌음방지모드'를 넣었는데, 회사 측은 업계에서 처음 적용한 기능이라고 설명했다. 바닥면과의 간격을 0.7mm로 좁힌 밀착 설계에 돌기형 커팅 브라켓과 4중 블레이드를 더해 음식물을 분쇄한다. 건조통으로는 100만 회 스크래치 테스트를 거친 2세대 '스트롱팟'을 썼다.
쓰는 방법도 단순하게 했다. '지능형 타임세이버'가 음식물의 양과 상태를 따져 처리 시간을 정하고, 버튼 한 번으로 작동하는 자동모드도 있다. 음식물 쓰레기를 보관하는 동안 생기는 냄새를 줄이는 탈취 기능을 갖췄고, 본체는 슬림형으로 만들었다. 회사 측은 전국 서비스센터 수가 업계 최다 수준이라고 밝혔다. 쿠쿠는 최근 3L 용량의 소형 모델 '에코웨일 큐브 메가 음식물처리기'도 내놨다.
전기레인지 부문에서는 출력(화력), 화력 조절·타이머 등 조작 편의성, 제품 내구성, 낮은 고장률과 소음, 잠금·경고음·자동 꺼짐 같은 안전 기능, A/S 용이성 항목에서 고르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대표 제품인 '쿠쿠 미식컬렉션 AI 트리플 프리존 인덕션 레인지'는 AI 사운드 감지 센서로 끓는 소리를 실시간 분석해 화력을 스스로 조절하고 끓어넘침을 막는다. 사용자가 조리 중에 화력을 수시로 바꾸지 않아도 된다. '오토포커싱' 기능은 용기 크기를 감지해 필요한 부위에만 화력을 모은다. 특허 기술인 '교차가열'은 열이 한곳에 몰리지 않게 해, 죽이나 카레가 바닥에 눌어붙거나 계속 저어야 하는 수고를 줄였다.
쿠쿠 관계자는 "소비자 관심이 높아진 전기레인지와 음식물처리기 분야에서 고객의 경험과 신뢰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