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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신규 바이오시밀러, EU5 밖 유럽 입찰 잇단 수주…공급 확대

기사입력 2026.10.01 10:07
앱토즈마, 네덜란드 토실리주맙 시장 58% 규모 공급 물량 확보
옴리클로 덴마크 98% 점유율 유지 전망…오센벨트 북유럽 2개국 단독 낙찰
  • 셀트리온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를 비롯한 신규 바이오시밀러의 유럽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노르웨이·네덜란드·덴마크 등 EU5(독일·프랑스·이탈리아·스페인·영국) 이외 유럽 시장에서 국가 및 병원 입찰을 잇달아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앱토즈마(성분명 토실리주맙)는 노르웨이 국가 입찰에 낙찰돼 프리필드시린지(PFS)와 오토인젝터(AI) 제형을 올해 초부터 2년간 공급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해당 계약을 바탕으로 현지 토실리주맙 시장에서 2028년 초까지 평균 85% 수준의 점유율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 셀트리온의 토실리주맙 바이오시밀러 ‘앱토즈마’ /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의 토실리주맙 바이오시밀러 ‘앱토즈마’ /셀트리온 제공

    노르웨이와 덴마크 등 북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의약품 국가 입찰 결과가 실제 공급 물량과 시장점유율에 큰 영향을 미친다. 노르웨이의 85%가 국가 입찰 결과에 따른 전망치라면, 핀란드에서는 실제 리테일 시장에서 앱토즈마의 점유율이 확인됐다.

    앱토즈마는 핀란드 피하주사(SC) 제형 중심의 리테일 시장에서 올해 6월 기준 4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정맥주사(IV) 제형 중심의 입찰 시장에서도 최근 핀란드 동부 지역 입찰을 수주했다.

    네덜란드에서는 입찰을 통해 현지 토실리주맙 시장의 약 58%에 해당하는 공급 물량을 확보했다. 실제 시장점유율이 아닌 낙찰 물량 기준이다.

    셀트리온 네덜란드 법인은 현지 7개 대학병원으로 구성된 의약품 구매 조합 IZAAZ와 근골격계·류마티스 전문병원 SMK의 토실리주맙 입찰을 수주해 올해 3월부터 앱토즈마 공급을 시작했다. 올해 2분기에는 남동부 지역 의약품 구매 조합 ICZON과 네덜란드 병원 의약품 공동구매 협의체 ZRIG 입찰도 추가로 수주했다.

    셀트리온은 램시마 제품군과 유플라이마 등 기존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를 판매하며 구축한 현지 의료진 및 입찰 기관 네트워크가 신규 제품의 시장 진입에도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신규 바이오시밀러도 북유럽에서 공급 범위를 넓히고 있다. 만성 자발성 두드러기 및 알레르기성 천식 치료제 옴리클로(성분명 오말리주맙)는 덴마크 입찰에서 단독 공급권을 확보한 데 이어 최근 공급 계약을 연장했다. 옴리클로는 올해 1월 기준 덴마크에서 98%의 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셀트리온은 연말까지 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골 질환 치료제 오센벨트(성분명 데노수맙)는 노르웨이와 덴마크 국가 입찰에서 단독 낙찰됐으며, 이달부터 제품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개별 입찰의 계약 금액과 국가별 예상 매출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셀트리온이 지난 7월 공개한 2분기 실적에 따르면 앱토즈마·옴리클로·오센벨트를 포함한 신규 제품 5종의 합산 분기 매출은 3000억원을 넘어 전 분기보다 49% 증가했다. 다만 제품별·국가별 매출은 별도로 공개하지 않았다.

    백승두 셀트리온 북유럽 법인장은 “북유럽 주요국에서 신규 제품군의 입찰 성과가 이어지고 있으며, 일부 국가에서는 단독 공급 지위를 확보하고 시장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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