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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묵었던 숙소를 지도에서 찾아보고, AI에게 말로 숙소를 검색하고, 도착한 숙소에서 음식 배달과 유아용품 대여까지 받는 기능이 에어비앤비 앱에 차례로 들어온다. 에어비앤비에 따르면 오늘(1일)부터 지인 추천 기능을 시작으로 AI 검색·필터와 현지 생활 서비스, 호스트용 요금 자동 조정 도구가 순서대로 적용된다.
지인과 연결하는 방법은 두 가지다. 직접 초대할 수도 있고, 에어비앤비가 과거 여행 기록을 토대로 제안하는 사람과 연결할 수도 있다. 연결된 사람들이 다녀왔거나 앞으로 갈 여행지는 인터랙티브 지도에 표시된다. 이용자는 이들이 이용한 숙소와 체험·서비스, 남긴 후기를 살펴볼 수 있다. 마음에 드는 곳은 위시리스트에 담고, 궁금한 점은 앱 메시지로 바로 물어보면 된다.
노출 범위는 이용자가 정한다. 지도에 올릴 여행과 여행별로 공개할 정보를 고를 수 있다. 특정 여행을 숨기거나 지우는 것, 연결한 상대를 차단하는 것도 언제든 가능하다. 지도에서 지역을 누르면 지역 개요 페이지가 열린다. 게스트와 호스트가 제공한 정보 등을 바탕으로 지역 분위기와 즐길 거리, 맛집, 교통편, 현지 호스트의 인기 체험을 정리한 페이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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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능은 미국부터 순차적으로 도입된다. 새 검색창에는 일상 대화체 문장이나 음성으로 입력하면 되고, 숙소와 체험, 서비스가 함께 검색된다. 필터에 키워드를 넣으면 맞는 필터를 찾아주는 기능도 생겼다. 예를 들어 '아기'를 입력하면 아기 침대, 놀이터, 어린이 도서·장난감 필터가 한 번에 뜬다. 지금까지는 필터 목록을 내려가며 하나씩 골라야 했다. 검색 결과에는 숙소 특징을 AI가 요약한 설명이 붙는다. 위시리스트에 저장한 숙소들은 새 비교 화면에 나란히 놓고 볼 수 있다. 고객 상담은 AI 채팅으로 50개 이상 언어를 지원하며, 전화 상담용 음성 지원도 추가할 계획이다.
숙소 밖 생활 서비스도 연말까지 새 카테고리로 추가된다. 유럽 일부 도시에서는 현지 레스토랑 음식을 숙소로 배달받을 수 있다. 올해 초 미국에서 시작한 식료품 배달은 유럽으로 확대된다. 미국 일부 도시에서는 세탁 업체 린스(Rinse)와 손잡고 세탁물 수거·배달 서비스를 운영한다. 게스트에게는 수거·배달과 익일 특급 처리가 무료다. 유아용품은 11월부터 베이비큅(BabyQuip)과 제휴해 미국 60여 개 도시에서 빌릴 수 있다. 아기 침대와 유모차, 유아용 식탁 의자, 장난감 등을 숙소로 배송받고 설치까지 맡길 수 있으며, 게스트는 10% 할인받는다. 지역 특화 서비스도 있다. 현지 파트너사를 통해 프랑스 알프스에서는 스키·스노보드 장비를, 플로리다 남부에서는 보트를 빌릴 수 있다.
호스트용 AI 기반 도구는 올가을 후반에 나온다. 통합 달력에서는 여러 리스팅의 요금과 예약 가능일, 환불 정책, 할인을 한꺼번에 바꿀 수 있다. 변동 요금 기능은 적정 가격대를 제시하고, 켜두면 날짜별 수요와 공급에 맞춰 1박 요금을 자동으로 조정한다. 호스트는 요금 범위를 언제든 바꿀 수 있고, 달력에서 요금을 바로 확인하거나 수정할 수 있다. 3D 평면도는 게스트가 예약 전에 숙소 구조를 파악하도록 돕는다. 수입 알림판에서는 AI가 호스트의 실적과 실적에 영향을 준 요인을 요약하고,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조치를 제안한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