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정인호 삼립 대표 “앞으로 18개월이 전환점”…2030년 영업익 1700억 목표

기사입력 2026.09.30 16:23
글로벌 매출 750억→5000억원 확대…미국 코스트코 매출 5배 목표
비핵심 사업 정리·사업 재편으로 수익성 개선 추진
  • 삼립이 2030년 별도 기준 매출 2조1107억원, 영업이익 1700억원, 영업이익률 8%를 목표로 제시했다. 향후 18개월간 수익성 개선과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추진하고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삼립은 29일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중장기 경영 목표와 실행 계획을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4월 취임한 정인호 각자대표가 직접 발표에 나섰다.

  • 정인호 삼립 대표이사가 지난 29일 애널리스트 및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삼립 제공
    정인호 삼립 대표이사가 지난 29일 애널리스트 및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에서 발표하고 있다./삼립 제공

    삼립은 글로벌·D-커머스·냉동생지·제품혁신을 핵심 성장축으로 정하고 R&D와 마케팅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약 750억원인 글로벌 매출을 2030년 5000억원까지 늘리는 것이 목표다.

    미국 시장에서는 코스트코를 통해 검증한 판매 방식을 다른 지역과 유통채널로 확대한다. 코스트코 관련 매출은 2026년 300억원에서 2030년 1500억원으로 늘리고, 입점 점포도 300개에서 900개 이상으로 확대한다. 제품군은 기존 2개에서 6개로 늘릴 예정이다.

    푸드 사업은 수익성을 기준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한다. 샌드위치·샐러드 시장의 사업을 확대하는 한편 저당·웰니스 소스 B2B 공급과 K-소스, 레디밀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 육가공 부문은 B2B 채널에 집중해 연간 약 25억원의 손익 개선을 추진하고, 비핵심 사업 정리를 통해 추가로 140억원의 수익성 개선을 목표로 한다.

    주주환원 정책도 손질한다. 중장기 배당성향 목표를 30%로 설정하고 투자 회수 기준을 관리한다. 주요 KPI와 재무성과는 분기별로 공개할 예정이다.

    안전관리 체계도 개선한다. 삼립은 안전 최우선 문화 정착, 고위험 설비 개선, 현장 표준 작업 정착, 경영진 및 독립적 검증 강화 등 4대 영역 10대 과제를 연내 완료할 계획이다. 삼립의 2026년 1~8월 누적 재해율은 0.48%로,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집계한 2025년 식품업계 평균 재해율 0.99%보다 낮았다.

    정인호 대표이사는 “앞으로 18개월은 삼립이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과 성장 기반 구축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사업 확대와 사업 구조 혁신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체계를 구축하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함께 높여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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