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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LS WEEK 2026’ ‘신약 개발의 ‘연산 장벽’ 낮춘다‘…커넥츠, 웹 기반 바이오 AI 플랫폼 ‘큐리어스’ 공개

기사입력 2026.09.29 19:24
  • 코리아 라이프사이언스 위크 2026에 참가한 커넥츠 부스 전경 / 남승현 기자
    코리아 라이프사이언스 위크 2026에 참가한 커넥츠 부스 전경 / 남승현 기자

    AI 기반 바이오·컴퓨테이셔널 플랫폼 스타트업 커넥츠(대표 이대희)는 지난 9월 21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COEX) 3층 D홀에서 열린 ‘코리아 라이프사이언스 위크 2026(KOREA LIFE SCIENCE WEEK 2026, KOLS WEEK 2026)’에 참가했다.

    커넥츠는 전산생물학, 단백질 치료제, 임상 및 사업개발(BD)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2024년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후보물질 개발 과정에서 초기 단계의 실패를 제때 파악하지 못해 막대한 비용을 투입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연구 초기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AI 솔루션 개발에 나섰다.

    커넥츠가 주목한 것은 연구 현장에서 발생하는 기술적 진입 장벽이다. 단백질 구조와 분자 역학을 분석하는 AI 모델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지만, 이를 실제 연구에 활용하려면 프로그래밍 지식은 물론 별도의 연산 인프라도 필요해 활용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커넥츠는 복잡한 코딩이나 전문적인 장비 없이도 마우스 조작만으로 신약 후보물질을 탐색할 수 있는 연구 환경 구축에 집중했다.

    전시 현장에서 시연된 ‘큐리어스(Curieus)’는 이러한 취지를 대변하는 대표 솔루션이다. 별도 설치 없이 웹 브라우저 접속만으로 구동할 수 있으며, 알파폴드3(AlphaFold3)를 포함해 100종 이상의 최신 오픈소스 AI 모델을 자체 서버에 최적화된 형태로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구조를 바탕으로, 큐리어스는 연구자가 입력한 단백질 서열 혹은 분자 구조를 분석해 저분자 화합물, 항체 등 다양한 모달리티의 결합 여부를 코딩 없이 실시간 예측해 그 결과를 제공한다.

    또한, 자연어로 목표를 제시하면 상용 LLM과 자체 에이전트가 최적의 분석 도구를 스스로 연결·실행하는 ‘엔드투엔드 리서치 에이전트’ 시스템도 강점으로 꼽힌다. 더불어 도킹, 항체 디자인, 면역원성 예측 결과는 3D 뷰어와 신뢰도 지표(pLDDT, pTM 등)로 시각화되어 직관적인 데이터 판독까지 보조한다.

  • 커넥츠의 바이오 AI 플랫폼 큐리어스(Curieus) / 남승현 기자
    커넥츠의 바이오 AI 플랫폼 큐리어스(Curieus) / 남승현 기자

    나아가 상용 클라우드(AWS 등) GPU 임대 대신 자체 GPU 인프라를 구축해 서비스 이용 단가를 낮추는 한편, 네이버클라우드플랫폼(NCP) 스토리지를 결합해 대형 제약사의 데이터 반출 규제 문제도 해결했다. 이처럼 편의성과 보안, 효율 등 다양한 측면에서 호평을 얻은 큐리어스는 공식 론칭 이후 약 6개월 만에 휴젤, 차바이오텍, 와이바이오로직스 등 국내 대표 제약·바이오 기업과 대학 연구실 등을 고객으로 확보하기도 했다.

    특히 최근에는 히알루론산(HA)과 폴리락틱애씨드(PLA) 혼합 제형의 층 분리 문제를 AI 시뮬레이션으로 규명하고, 결합 안정화 방안을 도출하는 등 바이오 소재 컨설팅 영역에서도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현재 커넥츠는 신약 개발 관련 학과가 신설되는 대학 연구·교육 현장을 중심으로 자사 큐리어스의 공급을 타진하는 한편, 바이오테크 기업 대상의 구조 분석 용역·제형 최적화 컨설팅까지 본격화하고 있다. 아울러 이번 전시를 발판 삼아 해외 연구 기관과의 기술 제휴도 타진하면서, 수천만원대 외산 소프트웨어에 의존하는 신약 설계 툴 시장을 국산 웹 플랫폼으로 대체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커넥츠 관계자는 “단백질 분자동역학 등 고도화된 모델일수록 다루기 까다롭고, 대규모 연산 장비를 요구해 일반 연구자들은 도입 자체를 포기하는 경우가 흔한 실정”이라며 “반면 큐리어스는 고가의 하드웨어나 복잡한 스크립트 작성 없이, 클릭 몇 번으로 최신 연구 성과를 현업에 즉시 적용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춘 도구”라고 전했다.

    이어 “제약사들이 안심하고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보안 환경을 갖추고, 자체 인프라를 기반으로 합리적인 비용을 제공해 연구 현장의 부담도 낮추고 있다”라며 “연구자들이 초기 탐색 단계에서 겪는 불필요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도록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현장 중심의 기술 지원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약·바이오 및 생명과학 분야 최신 기술과 연구 성과를 한자리에서 조망하는 '코리아 라이프사이언스 위크 2026(KOREA LIFE SCIENCE WEEK 2026)'은 'KOREA LAB Autumn 2026(가을 실험·연구유통전시회)'과 함께 서울 코엑스(COEX)에서 개최됐다. 이번 전시회는 신약 개발, 재생의료, 첨단 바이오 분석 장비 등 생명과학 전주기를 아우르는 전시와 함께 1:1 비즈니스 파트너링, 글로벌 포럼 및 세미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산·학·연·병 전문가와 바이어 간 실질적인 협력의 장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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