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항섬유화제 사용 환자 68.3%…24주간 유효성·안전성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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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특발성 폐섬유증(IPF) 신약 후보물질 ‘베르시포로신(DWN12088)’의 글로벌 임상 2상 환자 등록을 완료하고 전체 임상 참여자의 기저 특성을 공개했다. 아직 유효성 결과가 나온 단계는 아니며, 24주 투약 결과를 담은 톱라인 데이터는 2027년 상반기 발표할 예정이다.
대웅제약(대표 박성수·이창재)은 지난 6일(현지 시각) 열린 유럽호흡기학회 연례학술대회(ERS 2026)에서 베르시포로신 글로벌 임상 2상에 등록된 환자 104명의 기저 특성을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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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임상은 한국과 미국에서 특발성 폐섬유증 환자를 대상으로 베르시포로신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위약대조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전체 등록 환자 104명 가운데 한국 환자는 55명, 미국 환자는 49명이다.
등록 환자 가운데 기존 항섬유화제를 사용하고 있는 환자는 71명으로 전체의 68.3%를 차지했으며, 항섬유화제를 사용하지 않는 환자는 33명이었다. 임상에서는 기존 치료제인 피르페니돈과 닌테다닙 사용이 허용됐다.
임상 참여자의 노력성 폐활량(FVC)은 정상 예측치 대비 평균 약 77%, 폐확산능(DLCO)은 약 51% 수준이었다. 이번 발표는 치료 전 환자 특성을 공개한 것으로, 베르시포로신 투여에 따른 폐 기능 변화나 위약군과의 차이 등 유효성 결과는 포함되지 않았다.
베르시포로신은 콜라겐 생성에 관여하는 효소인 프롤릴-tRNA 합성효소(PRS)를 억제하는 기전의 신약 후보 물질이다. 대웅제약은 PRS 억제를 통해 섬유화 과정에 관여하는 콜라겐 생성을 조절하는 방식으로 베르시포로신을 개발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24주 투약을 통해 베르시포로신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고, 2027년 상반기 임상 2상 톱라인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