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음성·오디오 인공지능(AI) 기업 일레븐랩스(ElevenLabs)가 글로벌 핀테크 기업 아디옌(Adyen) 출신의 이든 탄도우스키를 최고재무책임자(CFO)로 공식 선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든 탄도우스키 신임 CFO는 글로벌 테크 기업의 고속 성장과 기업공개(IPO), 대규모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낸 재무 전문가다.
일레븐랩스 합류 직전에는 아디옌에서 CFO를 역임한 바 있다. 2016년 아디옌 재무팀에 합류한 그는 2018년 성공적인 IPO를 주도했으며, 2023년 CFO 자리에 올랐고, 이후 아디옌은 임직원 수가 400명에서 5000명 규모로 확대되었으며, 전 세계 신규 시장 진출과 함께 매출 20배 성장을 달성하는 등 폭발적인 스케일업을 달성했다.
이번 CFO 영입은 일레븐랩스가 단순 오디오 연구 단계를 넘어, 글로벌 엔터프라이즈 AI 인터랙션 종합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에서 이뤄졌 이목을 끈다. 현재 일레븐랩스는 800명 규모의 글로벌 팀으로 성장해 전 세계 수백만 명의 개발자, 크리에이터, 기업 고객을 지원하고 있다. 90개 이상의 언어를 지원하는 오디오 AI 모델을 기반으로 영업, 고객지원(CS), 채용, 교육 등 기업 전반의 고객 접점에서 1000만 개 이상의 대화형 AI 에이전트를 선보였다.
특히 엔터프라이즈 고객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전년 동기 40%에서 55%로 가파르게 뛰었다. 엔비디아, 스트라이프, 클라르나, 도이치텔레콤 등 유수 글로벌 기업과 브라질, 우크라이나 등 세계 각국 정부 기관이 일레븐랩스의 솔루션을 도입한 영향이다. 동시에 창작자가 고유 음성 지식재산권을 통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마켓플레이스를 선보이는 등 창작 생태계 기반 수익 모델도 고도화하고 있다.
이든 탄도우스키 신임 CFO는 향후 사업 구조에 맞춰 글로벌 재무 인프라를 확장하고, 차세대 기술 연구와 제품 개발,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전략적 투자 체계를 수립할 계획이다. 이로써 회사의 지속 가능한 장기 성장을 이끈다는 방침이다.
마티 스타니셰프스키 일레븐랩스 최고경영자는 “일레븐랩스는 오디오 연구소로 출발해 이제 기업들이 인간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AI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종합 플랫폼으로 도약했다”라며 “이든 신임 CFO는 초고속 성장 환경에서 재무 운영을 확장한 실적과 상장사 재무 총괄로서의 탁월한 경험을 겸비한 최적의 인재로, 전 세계 더 많은 기업과 기관이 상호작용 혁신을 이룰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남승현 기자 cxsh@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