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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서 즐기는 무료 와이파이"… 대한항공, 오는 15일부터 스타링크 기반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 개시

기사입력 2026.09.11 16:53
대한항공, 오는 15일부터 스타링크 무료 와이파이 시작
모든 좌석 무료 이용…OTT·음악·웹 검색도 가능
초기 4대 적용…내년 말까지 대부분 항공기로 확대
  • 대한항공, 오는 15일부터 스타링크 기반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 개시 /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 오는 15일부터 스타링크 기반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 개시 /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이 오는 15일부터 일부 항공편에서 스타링크를 활용한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10일 밝혔다.

    스타링크는 스페이스X가 운영하는 저궤도 위성통신 서비스다. 지상에서 비교적 가까운 궤도에 다수의 위성을 배치해 인터넷 연결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항공기에서도 빠른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글로벌 항공사들의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에 활용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스타링크 기반 기내 와이파이를 통해 기존보다 빠른 인터넷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승객들은 기내에서 OTT 스트리밍 서비스와 영상 시청, 음악 감상 등을 할 수 있다. 온라인 게임과 웹 검색, 뉴스 시청, 온라인 메신저 등도 이용할 수 있으며 파일 전송이나 클라우드 기반 협업 도구도 사용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우선 중대형 항공기를 대상으로 한다. 현재 개조를 마친 에어버스 A350-900 3대와 보잉 777-300ER 1대 등 총 4대에 서비스가 적용될 예정이다. 이들 항공기는 미주와 유럽, 동남아시아 등 중장거리 노선에 우선 배치되며, 일부 단거리 노선에도 투입될 수 있다.

    대한항공은 내년 말까지 운항 중인 대부분의 자사 항공기로 스타링크 기반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스타링크 통신 장비 설치 등 필요한 작업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 대한항공, 오는 15일부터 스타링크 기반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 개시 / 대한항공 제공
    대한항공, 오는 15일부터 스타링크 기반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 개시 / 대한항공 제공

    와이파이 이용 방법은 비교적 간단하다. 승객은 휴대전화나 태블릿 등 전자기기를 비행기 탑승 모드로 변경한 뒤 기내 네트워크에 연결하면 된다. 이후 대한항공 기내 와이파이 포털에서 탑승권에 적힌 승객 이름과 좌석번호를 입력하고 광고를 시청하면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별도의 회원가입 절차는 없다.

    스타링크 기반 기내 와이파이는 모든 좌석 클래스에서 무료로 제공된다. 좌석 등급에 따라 이용료가 달라지는 방식이 아니라 일반석을 포함한 모든 승객이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고 해서 모든 온라인 서비스가 허용되는 것은 아니다. 인터넷 기반 음성통화와 영상통화, SNS 라이브 방송 등은 항공사 정책에 따라 이용이 제한된다. 기내 소음과 승객 간 불편을 줄이고 항공 보안을 고려한 조치다. 보안상 문제가 있거나 불법적인 사이트에 대한 접속도 제한될 수 있다.

    대한항공은 동아시아 대형 항공사(FSC·Full Service Carrier) 가운데 처음으로 스타링크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기존 기내 와이파이가 문자나 간단한 웹 검색 등 제한적인 용도로 활용됐다면, 고속 위성통신을 이용한 서비스에서는 영상과 음악 스트리밍, 클라우드 서비스 등으로 이용 범위가 확대될 수 있다.

    특히 장거리 노선에서는 기내 인터넷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비행 중 메시지를 확인하거나 뉴스를 검색하는 것은 물론, 인터넷을 이용한 업무 처리와 콘텐츠 이용도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은 스타링크 장비가 설치되지 않은 항공기에 대해서는 기존 유료 기내 와이파이 정책을 한시적으로 유지한다. 이에 따라 같은 노선이라도 실제 투입되는 항공기에 따라 와이파이 이용 조건이 달라질 수 있다.

    대한항공은 올해 12월 통합 항공사 출범 이후에도 스타링크 적용 항공기를 계속 늘릴 예정이다. 내년 말까지 대부분의 자사 항공기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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