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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능형 열화상 IP 카메라 솔루션 전문기업 ㈜이오씨(대표 신동균)가 지난 9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되는 ‘이차전지 소재·부품 및 장비전(K-BATTERY SHOW 2026)’에 참가했다.
이오씨는 2012년 설립한 이래, 영상 보안 및 열화상 IP 카메라 하드웨어, 온도 모니터링 및 비디오 분석 플랫폼 등 관제 소프트웨어를 자체 개발해 온 국내 기업이다. 국산 SoC 기반 자체 펌웨어와 엣지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서울시 유망중소기업(하이서울기업)과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 R&D 우수성과 50선’에 선정되는 등 공공·산업 안전 분야에서 확고한 기술 경쟁력을 다져왔다.
최근에 들어선 기존의 영상 보안을 넘어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기차 등 고위험 배터리 시설의 조기 화재 감지(EFD) 분야로도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나아가 소방 전문기업 파라텍과의 기술 제휴로 자율주행 소방 순찰 로봇 시스템을 공동 개발하는 등, 하드웨어와 AI, 물리적 방재 인프라를 융합한 지능형 화재 안전 생태계를 주도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이오씨는 열화상·실화상 듀얼 센서 카메라와 AI(인공지능) 기반의 전기차 화재 대응 솔루션을 주력으로 선보였다. 이는 실시간 영상 획득과 분석, 물리적 차단 장치를 통합한 턴키형 방재 시스템으로 소개됐다.
핵심 장비는 플리어(FLIR)의 비냉각식 마이크로볼로미터 센서와 고해상도 가시광선 렌즈를 결합한 듀얼 IP 카메라(HI-1612MW 등)다. 수집된 영상 데이터는 NPU 기반 엣지 AI 디바이스가 실시간으로 연산 및 분석한다. 열화상 카메라로 배터리 팩의 이상 발열을 감지하는 동시에, 실화상 카메라로 연기 발생 여부를 식별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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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방식으로 객체 인식과 화재 경보의 정확성을 동시에 고도화하는 한편, 위험이 감지되면 연동된 이동형 화재 차단막을 즉시 전개하는 방식으로 화재 확산을 물리적으로 방지할 수 있다. 더불어 수집된 영상과 온도 데이터는 전용 녹화 서버에 보관되며, 표준 프로토콜을 지원해 기존 방재 관제망과 유기적 연동도 가능하다.
이오씨의 화재 감지 시스템은 조달 시장 등록까지 완료해 의정부시를 비롯한 주요 지자체 공영주차장에 적용되어 있으며, 국방부 주요 시설 및 민간 다중이용시설로도 일부 공급된 상태다. 이어 해외에선 튀르키예 국방·보안 분야로 소프트웨어 중심의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수백억 규모의 수출 실적을 올렸고, 회사는 이를 교두보 삼아 폴란드, 우크라이나 등 유럽 등지로 진출 범위를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전일남 이오씨 AI 솔루션사업부 팀장은 “전기차 배터리는 열폭주가 시작되면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진압하기 어려운 만큼, 확산 이전에 발열을 감지하고 피해를 억제하는 사전 예방 체계가 필수적”이라며 “그 가운데 자사의 솔루션은 온도로만 판단하던 기존 센서의 잦은 오경보 문제를 해결해 뛰어난 신뢰성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공공 조달 시장과 민간 영역에서 아울러 검증된 융합 감지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산업 현장과 국방 분야 등지로 차별화된 안전 인프라 시장을 공급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이앤엑스와 한국배터리기술인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산업통상부, KOTRA 등 관련 기관 및 단체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는 국내외 총 185개 社가 참가해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시장의 최신 기술과 미래 성장 방향을 조망하는 전문 B2B 플랫폼을 선보인다. 전시 현장에는 양극소재, 음극소재, 분리막, 전해질, 집전체, 첨가제 등 이차전지 핵심 소재와 부품은 물론, 제조·자동화 설비, 검사·측정 장비, 배터리 충전 시스템, ESS, EV 충전 인프라, 배터리 재사용·재활용 기술 등이 아울러 소개된다.
- 남승현 기자 cxsh@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