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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해양 바이오 탄소 소재 전문 스타트업 ㈜포엠(대표 이영주)이 지난 9일부터 오는 11일까지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되는 ‘이차전지 소재·부품 및 장비전(K-BATTERY SHOW 2026)’에 참가했다.
포엠은 2021년 설립한 이래 해파리와 해조류, 임업 부산물 등을 업사이클링하는 기술을 개발해 온 기업이다. 특히 이 같은 천연 유기 폐기물을 원료로 고부가가치 산업용 탄소 소재를 생산하는 기술을 확보하면서, 석유화학에 편중된 기존 카본블랙 시장을 친환경 바이오 기반으로 대체하는 데 주력해 왔다.
최근에는 단순 탄소 소재를 넘어 고성능 전도성 카본블랙 토털 솔루션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이를 통해 녹색기술인증 및 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하는가 하면, K-BATTERY SHOW 혁신상 대상에도 선정되는 등 배터리·에너지 소재 분야에서 독자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포엠은 바이오 폐자원 유래 친환경 전도성 카본블랙 브랜드 ‘에이빅스(ABICS)’를 앞세워 ▲이차전지 ▲연료전지 ▲슈퍼커패시터 등을 아우르는 토털 에너지 솔루션을 선보였다.
포엠의 기술은 유기물 원재료 자체를 고온 탄화 처리하는 방식으로 배터리 음극 도전재와 촉매 담지체 등에 즉각 적용 가능한 고순도 분말을 생산한다. 99%를 이상의 높은 순도는 물론, 200~3000m²/g 범위의 비표면적(BET)과 1~40S/cm의 높은 전기전도도까지 동시에 구현한다.
특히 경쟁 소재 대비 비표면적과 전도성 양면에서 최대 200% 우수한 특성을 확보했으며, 실제 전극 부품으로 적용할 시 출력 등 주요 물성에서 약 130% 수준의 향상치도 달성했다. 또한, 천연 유기물을 탄화하는 공정임에도 60% 이상의 높은 생산 수율을 실현, 원가 및 공정 효율 측면에서도 뛰어난 경쟁력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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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용 분야 역시 다각화했다. 이차전지(리튬이온·실리콘·전고체)용 음극재와 도전재를 비롯해 수소연료전지(PEMFC) 촉매 담지체, 그리고 1만2000사이클 이상의 고수명을 지원하는 슈퍼커패시터 셀(SC) 모듈 등 폭넓은 포트폴리오를 구축한 상태다.
이 같은 완성도는 국내 셀 및 완성품 제조사들의 공동 개발 요청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포엠은 이에 대응해 자동화 공정 기반의 양산 체계 구축을 추진 중이다. 나아가 바이오 소재의 지속 가능성에 주목한 영국과 호주 주요 대학, 독일 및 네덜란드 연구 기관 등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공동 연구를 위한 사전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
김묘신 포엠 주임연구원은 “배터리 및 에너지 산업이 고도화될수록 환경적 지속가능성과 고출력을 동시에 충족하는 전도성 소재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라며 “포엠의 바이오 유래 카본은 독보적인 성능을 바탕으로 화학계 카본블랙을 대체할 친환경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 유수의 인증으로 증명된 기술력을 발판 삼아 양산 체계를 조속히 확립하고, 글로벌 배터리 및 모빌리티 밸류체인으로 공급망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이앤엑스와 한국배터리기술인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산업통상부, KOTRA 등 관련 기관 및 단체가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는 국내외 총 185개 社가 참가해 이차전지 소재·부품·장비 시장의 최신 기술과 미래 성장 방향을 조망하는 전문 B2B 플랫폼을 선보인다. 전시 현장에는 양극소재, 음극소재, 분리막, 전해질, 집전체, 첨가제 등 이차전지 핵심 소재와 부품은 물론, 제조·자동화 설비, 검사·측정 장비, 배터리 충전 시스템, ESS, EV 충전 인프라, 배터리 재사용·재활용 기술 등이 아울러 소개된다.
- 남승현 기자 cxsh@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