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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드비젼, Arm '피지컬 AI' 생태계 합류… "車 비전 기술 로봇으로 확대"

기사입력 2026.09.08 20:24
  • 스트라드비젼 CI / 스트라드비젼 제공
    스트라드비젼 CI / 스트라드비젼 제공

    피지컬 AI 소프트웨어 기업 스트라드비젼이 암(Arm)의 '토털 디자인 포 피지컬 AI' 생태계에 합류한다고 8일 밝혔다. 자동차 양산 환경에서 10년 이상 축적한 비전 인식 기술을 로봇과 자율형 기기 등으로 확대하기 위한 행보다. 스트라드비젼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암 에브리웨어' 행사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스트라드비젼은 자동차용 카메라를 통해 주변 환경을 인식하는 소프트웨어 기술을 개발해 왔다. 전방카메라와 서라운드뷰, 멀티카메라 등 다양한 구성에서 객체 탐지와 분류, 깊이 추정, 시맨틱 세그멘테이션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실제 양산 차량에 적용되는 카메라 모듈은 연산 성능과 전력, 발열, 비용 등에 제약이 있다. 스트라드비젼은 이 같은 조건에서 인식 기능을 구현하고 여러 차량용 컴퓨팅 플랫폼에 적용해 온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스트라드비젼은 이러한 자동차 분야의 양산 경험이 로봇과 자율형 기기 등 피지컬 AI 시스템의 상용화에도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피지컬 AI 산업에서는 AI 모델과 반도체, 미들웨어, 개발도구, 애플리케이션 등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하는 과정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각각의 기술이 별도로 개발된 뒤 통합되는 구조에서는 시스템 설계와 성능 비교, 확장 과정에서 시간과 비용이 증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암은 이를 해결하기 위한 생태계 구축의 일환으로 '로보틱스 캐퍼빌리티 프레임워크'를 추진하고 있다. 로봇이 어떤 환경에서 무엇을 인식하고 어느 수준의 자율성을 갖춰야 하는지를 공통 기준으로 정의하는 체계다.

    이를 통해 반도체나 소프트웨어 구성에 관계없이 로봇 시스템에 필요한 기능을 같은 기준으로 정의하고 비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스트라드비젼은 인식 기술 역시 공통된 기준으로 정의될 경우 로봇 시스템 개발 과정에서 중복 작업을 줄이고 부품과 소프트웨어 간 통합을 효율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더못 오드리스콜 암 피지컬 AI 사업개발 부문 부사장은 "피지컬 AI의 다음 과제는 갈수록 고도화되는 기술들을 완전하고 실제 현장에 적용 가능한 시스템으로 통합하는 것"이라며 "암 토털 디자인 포 피지컬 AI는 이러한 시스템의 개발 방식을 가속화하기 위해 생태계를 하나로 모으고, 로보틱스 캐퍼빌리티 프레임워크는 이러한 시스템을 정의하는 공통 언어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또 이어 "스트라드비젼은 이 두 가지 노력 모두에 검증된 인식 기술 전문성이라는 귀중한 자산을 더한다"고 덧붙였다.

    필립 비달 스트라드비젼 최고사업책임자는 "피지컬 AI의 핵심은 기술 자체보다 실제 제약 조건에서 이를 통합하고 양산에 적용하는 것"이라며 "스트라드비젼은 10년 넘게 양산 차량에서 이를 검증해 왔고, 공통된 역량 기준을 마련하는 암의 노력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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