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케어에서 헤어·웰니스로 영역 확장…바이오 항노화 기술 강화
AI 전환으로 업무 효율 높이고 실행 속도 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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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이 창립 81주년을 맞아 글로벌 시장 공략과 바이오 기술,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사업 전환에 속도를 낸다. 지난해 ‘뉴뷰티’ 비전을 내놓은 데 이어 올해는 글로벌 사업 확대와 뷰티 영역 확장, 업무 방식 혁신을 본격화한다는 구상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 4일 서울 용산 본사에서 창립 81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서경배 회장은 이날 “전 세계 고객에게 새로운 아름다움의 기준을 제시하는 회사를 만들자”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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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회장은 “지난 81년의 아모레퍼시픽 역사를 이끌어 온 힘은 고객중심과 개척정신”이라며 “고객의 변화를 먼저 읽고 새로운 영역을 개척해 전에 없던 뷰티 문화를 창조하는 것이 우리가 추구하는 ‘뉴뷰티’의 길”이라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해 창립 80주년을 계기로 Create New Beauty 비전을 선포하고 글로벌 핵심 시장 육성, 통합 뷰티 솔루션, 바이오 기반 항노화 기술, 조직 혁신, AI 전환 등 5대 전략을 제시했다. 2035년 매출 15조원을 달성하고 글로벌 대표 뷰티&웰니스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도 내놨다.
올해는 이 전략의 실행에 무게를 둔다. 글로벌 시장 도전을 가속하는 동시에 스킨케어에 집중했던 사업 영역을 헤어케어와 웰니스 등으로 넓히고, 바이오 기술을 활용한 항노화 솔루션 개발에도 힘을 싣는다. AI를 업무 전반에 적용해 의사결정과 실행 속도를 높이는 작업도 추진한다.
서 회장은 “디지털과 플랫폼을 중심으로 유통의 판도가 재편됐고, K-컬처에 대한 높은 관심만큼 경쟁은 치열해지고 변화의 속도는 빨라졌다”며 “시대에 맞는 과제를 빠르게 실행해 고객의 일상을 변화시킬 새로운 상품과 루틴, 문화를 주도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1945년 설립 이후 국내 최초 화장품 연구소 개설, 방문판매 제도 도입, 메이크업 캠페인 등으로 국내 뷰티 산업의 변화를 이끌어왔다. 최근에는 라네즈와 이니스프리, 코스알엑스 등을 앞세워 북미·유럽·아시아 등 해외 시장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그룹은 해외 매출 비중을 70%까지 높이고 프리미엄 스킨케어 글로벌 톱3에 진입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제시했다.
서 회장은 “고객의 변화를 누구보다 먼저 읽고, 빠르게 실행하며, 끈질기게 완수해야 한다”며 “81년간 이어 온 고객중심과 개척정신으로 우리만의 ‘뉴뷰티’를 만들어 세계를 향해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