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미국·유럽 이어 싱가포르 구축…글로벌 조미소재 사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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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이 싱가포르를 거점으로 아시아·태평양(APAC) 조미소재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지 식품기업의 제품 개발 단계부터 조미소재 적용과 상용화까지 지원하는 기술 거점을 구축해 고객사와의 접점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CJ제일제당은 싱가포르에 ‘글로벌 테크니컬 센터’를 열었다고 밝혔다. 한국과 미국, 유럽에 이어 네 번째 글로벌 기술지원 거점이다. 아태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제품별 맛 구현과 소재 적용을 지원하는 한편, 현지 시장에 맞는 조미소재 개발과 사업화를 뒷받침하는 역할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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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차세대 천연 조미소재 테이스트앤리치(TasteNrich)를 중심으로 현지 고객사와 기술 협력을 강화한다. 테이스트앤리치는 사탕수수 등 자연 유래 원료를 발효해 만든 조미소재로, 나트륨 저감이나 클린라벨 등 글로벌 식품업계의 주요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소재다. CJ제일제당은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테이스트앤리치의 신규 고객 확보와 판매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싱가포르 센터는 단순한 연구개발 거점보다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제공에 초점을 맞춘다. 테이스트앤리치와 CJ TIDE, 핵산계 조미소재 등을 식품별로 적용해 맛을 구현하고, 제품 상용화 과정까지 지원한다. 이를 통해 지역별 식품 트렌드와 고객 요구를 제품 개발에 빠르게 반영한다는 구상이다.
싱가포르는 아태지역 식품기업과 글로벌 기업이 모여 있는 만큼 현지 고객과의 협업을 확대하기 위한 거점으로 낙점됐다. CJ제일제당은 이번 센터를 기반으로 아태지역 고객과의 기술 협력을 늘리고, 지역별 수요에 맞춘 조미소재 솔루션을 확대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아태지역 고객과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차별화된 기술과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며 “건강과 맛을 모두 만족시키는 조미소재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