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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트 입던 마에스트로, 가죽에 힘준다…“캐주얼로 외연 확장”

기사입력 2026.09.04 14:41
40년간 쌓은 테일러링 노하우 레더에 적용
수트에서 쌓은 테일러링 경쟁력 레더에 적용…신규 고객 비중 30%
고급 소재·차별화된 컬러 앞세워 프리미엄 캐주얼 공략
  • 수트로 이름을 알린 마에스트로가 레더 아우터를 앞세워 캐주얼 시장으로 외연을 넓힌다. 수트에서 쌓아온 소재와 테일러링 경쟁력을 레더에 적용해 브랜드의 고급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캐주얼 수요까지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LF의 남성복 브랜드 마에스트로는 올해 40주년을 맞아 2026년 가을·겨울(FW) 시즌 레더를 핵심 품목으로 내세웠다. 레더 아우터의 스타일과 컬러 수, 전체 물량을 전년 대비 각각 40% 늘리고 기존 블루종과 점퍼 중심이던 제품군을 사파리 재킷, 오픈카라 재킷, 중·롱기장 코트 등으로 넓혔다.

  • 마에스트로 26FW 레더 컬렉션./LF 제공
    마에스트로 26FW 레더 컬렉션./LF 제공

    마에스트로가 레더에 힘을 싣는 것은 수트와 레더가 소재와 패턴, 봉제 등 제작 과정에서 정교한 완성도를 요구한다는 점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수트 제작으로 축적한 소재 선별과 테일러링 역량을 캐주얼 아우터에 적용해 기존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상품 영역을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제품은 소재와 색상 차별화에 초점을 맞췄다. 고트 스웨이드와 램 레더·스웨이드, 디어, 베이비 카프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하고 블랙·브라운 중심에서 벗어나 뉴트럴 계열과 와인, 머스타드 등으로 색상 선택지를 넓혔다.

    판매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올해 7~8월 마에스트로 레더 품목 매출은 전년 FW 같은 기간보다 340% 증가했다. 9월 초 기준 판매 속도는 전년보다 2배 이상 빨랐으며, 레더 구매 고객 중 신규 고객 비중은 30%로 집계됐다.

    마에스트로는 판매량 확대와 함께 상품의 희소성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제품의 추가 생산보다는 한정된 원피와 컬러를 운영하고, 가을 레더에 이어 다운과 퍼 등을 결합한 겨울 아우터로 제품군을 넓힐 계획이다.

    마에스트로 관계자는 “수트에서 오랫동안 축적해온 소재와 테일러링에 대한 기준을 캐주얼 영역으로 확대하고 있다”며 “레더를 통해 기존 고객의 선택지를 넓히는 동시에 새로운 고객이 마에스트로를 경험하는 접점을 확대해 프리미엄 캐주얼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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