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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비, 고성 시니어 캠퍼스에 태양광·ESS 기반 전기차 충전소 구축

기사입력 2026.09.03 20:19
  • (왼쪽부터) 홍석기, 이재우 코빌리지컴퍼니 공동대표, 이동철 채비 최고운영책임자(COO) / 채비 제공
    (왼쪽부터) 홍석기, 이재우 코빌리지컴퍼니 공동대표, 이동철 채비 최고운영책임자(COO) / 채비 제공

    채비가 강원 고성군에 조성되는 체류형 시니어 라이프 캠퍼스 '코빌리지 고성'에 태양광과 ESS(에너지저장장치)를 활용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한다. 충전소와 함께 휴게·식음료·리테일을 결합한 공간을 운영하고, 사업 시행법인에 대한 전략적 투자도 추진한다.

    채비는 코빌리지 고성 사업을 추진하는 코빌리지컴퍼니와 친환경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채비는 코빌리지 고성에 급속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충전과 휴식·다이닝·카페 등을 결합한 '채비스테이'를 운영할 계획이다. 코빌리지 고성 사업 시행법인(SPC)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는 방안도 협의한다.

  • 코빌리지 고성 조감도 / 채비 제공
    코빌리지 고성 조감도 / 채비 제공

    코빌리지 고성은 강원 고성군 토성면에 조성되는 5060 액티브 시니어 대상 체류형 라이프 캠퍼스다. 총 299세대 규모로 지난 4월 인허가를 완료했으며, 2029년 오픈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빌리지 고성에 구축되는 충전소는 한국전력 계통과 연결하지 않는 오프그리드 방식으로 운영된다. 태양광으로 생산한 전력을 ESS에 저장한 뒤 전기차 충전에 사용하는 구조다. 계통 전력 대신 자체 생산한 전력을 활용해 충전소를 운영하는 방식으로, 전력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채비는 현재 구미 동락공원에서 태양광·ESS 연계 충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관련 충전 모델을 코빌리지 고성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충전소 운영과 함께 휴게·다이닝·카페 등을 결합한 복합충전문화공간 '채비스테이'도 마련한다. 코빌리지 입주민뿐만 아니라 동해안을 찾는 관광객도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채비는 코빌리지 고성 사업 시행법인에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는 방안도 협의하고 있다. 투자가 이뤄질 경우 충전소와 채비스테이 구축·운영권을 확보하고, 향후 수도권 근교와 제주, 해외 등 후속 사업지에서도 관련 시설 구축과 운영에 우선 협력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최영훈 채비 대표는 "국내 전기차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협약을 통해 동해안 관광 거점의 핵심 입지를 선점하고 탄소중립형 충전·에너지 사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확대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며 "향후 실사와 세부 협의를 거쳐 연내 본계약 체결을 추진하고, 충전 인프라 운영 수익과 지분 투자에 따른 재무적 성과를 함께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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