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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TECH 2026]“포집한 탄소를 다시 자원으로”…빅텍스, 탄소포집·액화 플랜트 기술 선보여

기사입력 2026.09.03 18:14
  • RETECH 2026에 참가한 빅텍스 부스 전경 / 남승현 기자
    RETECH 2026에 참가한 빅텍스 부스 전경 / 남승현 기자

    CCUS(탄소 포집·활용·저장) 전문 엔지니어링 기업 ㈜빅텍스(대표 최진흥)가 지난 9월 2일(수)부터 4일(금)까지 사흘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개최되는 ‘제19회 폐기물·자원순환사업전(RETECH 2026)’에 참가했다.

    빅텍스는 드라이아이스 생산 및 유통 사업을 기반으로 출발해, 공정상 다량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재활용하는 과정에서 탄소 포집·액화 기술을 고도화해 온 친환경 엔지니어링 기업이다.

    현재는 소각장, 발전소, 시멘트, 석유화학, 제철소 등 고농도 배기가스가 배출되는 다양한 산업 현장으로 탄소 포집·액화 설비의 턴키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단순 기술 개발을 넘어 탄소 포집 및 액화 플랜트의 설계(Engineering), 조달(Procurement), 시공(Construction) 전 과정을 아우르는 EPC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전시회에서 빅텍스가 주력으로 선보인 설비는 탄소포집 모듈형 시스템 ‘MCC-300’과 탄소 액화 모듈형 시스템 ‘CCL-300’을 결합한 일체형 솔루션 ‘MCCL-300’이다. 포집과 액화 공정을 단일 시스템으로 묶은 모듈형 구조와 함께, 설비 간 간편한 결합 방식으로 초기 도입 비용과 시공 기간을 획기적으로 절감한 것이 특징이다.

    기술적으로는 자체 개발한 무동력 회전흡수반응기 ‘동적 흐름 반응기(DFR, Dynamic Flow Reactor)’와 ‘다단 컬럼(Multi-Stage Column)’ 설계를 하이브리드로 결합했다. 외부 동력 없이 배기가스 압력만으로 블레이드 일체형 충진재를 고속 회전시켜 아민계 흡수제와의 기·액 접촉 효율을 극대화하고, 흡수·재생탑을 분리 배치한 다단 컬럼을 통해 운전 안정성을 강화하는 구조다.

  • 빅텍스 MCCL-300 구축 예시 / 남승현 기자
    빅텍스 MCCL-300 구축 예시 / 남승현 기자

    이 같은 과정을 거쳐 포집된 이산화탄소 가스는 CCL-300 모듈을 통해 즉각 고압 액화된다. 기존 액화 공정 설비의 10분의 1 크기로 소형화된 해당 장비는 다단 압축·냉각 방식, 최적화된 열교환 설계를 바탕으로 고순도 액화탄산(LCO2)을 안정적으로 생산한다. 동시에 자동화 제어 시스템까지 겸비해 무인 운전이 가능하고, 유지보수 편의성 역시 대폭 개선됐다.

    빅텍스는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자사 드라이아이스 생산 라인에 직접 원료로 재투입해 전량 소진하는 CCU 선순환 레퍼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발판 삼아 향후 잉여 액화탄산의 산업용 외판, 광물화 전환 등 활용 분야를 넓혀갈 계획이다. 나아가 탄소 배출량 규제 대응이 시급해진 국내외 중소·중견 배출 사업장과 발전소, 소각 시설을 겨냥해 플랜트 수주를 가속한다는 복안이다.

    빅텍스 관계자는 “탄소포집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은 많지만, 실제 구축 실적과 사업화 경험을 모두 보유한 기업은 많지 않다”라며 “빅텍스는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직접 활용까지 하고 있는 만큼, 실증 데이터 측면에서 확실한 강점을 자랑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시를 통해 CCUS 기술과 구축 사례를 시장에 널리 알리고, 이를 통해 새로운 파트너 발굴과 다른 산업 현장과의 협력 확대를 모색할 것”이라며, “나아가선 탄소 포집부터 액화, 재활용까지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탄소중립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국내 대표 자원순환 기술 전시회인 제19회 폐기물·자원순환사업전은 차세대 분체·유체기술전(A-POWDER TECH 2026)‘과 동시 개최된다. 이번 전시회는 폐기물 처리부터 재활용, 고부가가치 소재 생산, 분체·유체 공정기술까지 순환경제 전 밸류체인을 아우르는 기술과 솔루션을 선보이며, 한국을 비롯해 미국,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일본, 중국 등 15개국 190여 개 기업이 참가해 각국 자원순환 및 공정기술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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