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현대백화점, 中 상하이 VIP 잡는다…BFC몰과 공동 마케팅

기사입력 2026.09.02 16:59
중국 2040 고소득층 공략…양국 VIP에 쇼핑·문화 혜택
올 상반기 방한 중국인 카드 사용액 82.1% 증가
  • 현대백화점이 중국 상하이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몰 BFC(Bund Finance Center)몰과 손잡고 중국 VIP 고객 유치에 나선다. BFC몰의 주요 고객층인 2040세대 중국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양국에서 쇼핑·문화 콘텐츠를 연계한 VIP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BFC몰과 VIP 서비스 제휴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이달부터 양사 VIP 고객에게 제휴 혜택을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 태국, 일본, 싱가포르, 마카오에 이어 다섯 번째 글로벌 유통채널과의 VIP 협업이다.

  • 중국 상하이 BFC 복합단지 전경./현대백화점그룹 제공
    중국 상하이 BFC 복합단지 전경./현대백화점그룹 제공

    BFC몰은 상하이 황푸강 인근 BFC 복합단지에 들어선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몰로, 글로벌 브랜드 매장과 IP 팝업스토어, 문화·체험형 콘텐츠 등을 운영하고 있다. BFC몰 VIP 고객 가운데 2040세대 비중은 절반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 VIP 고객이 BFC몰을 방문하면 VIP 라운지와 포선 파운데이션 상하이 관람권을 이용할 수 있다. 관광 투어 상담과 주요 레스토랑 우선 예약 등 맞춤형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한다.

    반대로 BFC몰 VIP 고객이 한국을 방문하면 더현대 서울과 무역센터점의 VIP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다. 명품 매장 패스트트랙, 복합문화공간 알트원(ALT.1) 이용권, 할인·추가 적립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향후 더현대 서울 크리스마스 마켓 등 시즌별 콘텐츠 이용 혜택도 추가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이 중국 VIP 유치에 나선 배경에는 방한 중국인의 소비 증가가 있다. BC카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국적 방한객의 카드 사용액은 전년 동기 대비 82.1% 증가해 국적별 증가율 가운데 가장 높았다.

    현대백화점은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글로벌 유통채널과의 VIP 제휴를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태국 시암 피왓, 일본 한큐백화점,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마카오 샌즈 차이나 등과 협업하고 있으며 프랑스·영국·스페인 등 유럽 유통채널과의 제휴도 추진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가 간 경계를 허무는 VIP 마케팅 협업을 강화해 구매력 높은 해외 VIP를 지속적으로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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