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Connect AI’ 연계 및 산업 AI EXPO 동시 개최…제조 현장 AI 전환 기술 집결
컨퍼런스·수출상담회·해외 진출 자문 등 비즈니스 프로그램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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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간 국내 기계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해 온 한국기계전(KOMAF)이 새로운 이름과 구성으로 제조산업의 미래를 조망하는 전시회로 탈바꿈한다.
‘2026 아시아 기계 & 제조 산업전(Asia Machinery & Manufacturing Expo Korea, 이하 AMXPO 2026)’이 오는 10월 21일(수)부터 23일(금)까지 사흘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개막을 앞두고 두산에너빌리티, 주강로보테크, SOCO KOREA 등 기계·에너지·로봇 분야 주요 기업들의 참가가 이어지면서 관련 업계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AMXPO 2026은 기존 한국기계전이 쌓아온 산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제조산업의 기술 변화까지 포괄하기 위해 새롭게 기획됐다. 전통적인 기계장비 중심의 전시 영역에서 벗어나 인공지능(AI), 로봇, 자율제조 등 제조업의 디지털·지능화 흐름을 함께 조명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시장에서는 제조업의 기반을 이루는 기술부터 차세대 제조혁신 기술까지 폭넓게 다뤄진다. 스마트팩토리와 금속가공, 소재·부품, 친환경에너지기술을 비롯해 AI, 자율제조(Autonomous Manufacturing), Physical AI, 로봇, 디지털전환(DX) 등이 주요 전시 분야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 전시는 기존 제조기술에 AI와 자동화 기술이 접목되면서 산업 현장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춘다. 개별 장비나 솔루션을 소개하는 것을 넘어 기계·제조산업과 로봇·자동화, 에너지, AI 기술 간 연결성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주요 참가기업들의 면면에서도 이러한 전시 방향을 확인할 수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과 소형모듈원전(SMR), 가스터빈, 해상풍력 등 에너지 분야 사업과 함께 AI를 활용한 첨단 제작 기술을 소개할 예정이다. 데이터센터 확대와 AI 산업 성장에 따라 전력 수요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뒷받침할 발전 솔루션과 제조 역량을 함께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주강로보테크와 SOCO KOREA 등 기계·로봇·자동화 분야 기업들도 전시회에 참가해 제조 현장의 자동화와 생산성 향상에 활용할 수 있는 관련 기술 및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금속가공 분야에서는 지역 기반 공동관도 운영된다. 시흥과 대전(한남대·대덕), 강원도 등의 소공인특화지원센터와 관련 연합회가 공동관 형태로 참가해 자동차, 조선, 전자기기, 우주항공 등 다양한 제조업에 활용되는 뿌리산업 기술과 제품을 소개한다.
지역 제조기업의 판로 확대와 새로운 거래 기회 발굴도 공동관 운영의 주요 목적이다.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 제조기업들이 전시회를 통해 국내외 수요 기업과 접점을 확대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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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제조산업의 결합 역시 이번 행사의 핵심 축으로 꼽힌다. AMXPO 2026은 산업통상부가 주최하는 ‘K Connect AI’ 연계 행사로 진행되며, 한국산업지능화협회의 ‘산업AI EXPO’도 함께 열린다.
‘K Connect AI’는 ‘Now is the M.AX’를 슬로건으로 한국전자전, 반도체대전, 산업AI EXPO, AMXPO, 로보월드 등 5개 산업 전문 전시회를 연계하는 산업 AI 통합 플랫폼이다. 오는 10월 13일부터 11월 7일까지 코엑스와 킨텍스에서 전시회와 컨퍼런스, 수출상담회 등 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산업별 AI 기술 확산과 기업 간 협력을 지원한다.
AMXPO와 산업 AI EXPO가 동시에 개최되면서 제조 현장에 적용되는 AI 기술을 직접 확인할 기회도 확대될 전망이다. AI·자율제조·Physical AI·로봇·스마트팩토리 등 기술 분야가 한 공간에서 소개되면서 제조기업과 AI 기술기업 간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 관람에 그치지 않고 기술 교류와 수출, 사업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부대 프로그램도 준비된다.
‘Insight Connect 2026 × AMXPO Conference’에서는 제조업의 디지털전환이 AI 기반 전환으로 확대되는 흐름을 중심으로 업계 전문가와 관계자들이 제조 AI의 최신 동향과 적용 사례, 산업 현장에서의 실행 전략 등을 공유한다.
신기술과 신제품을 소개하는 ‘Technology Seminar’와 기계 기술 세미나도 진행된다. 해외바이어를 초청해 참가기업과 연결하는 ‘Hosted Buyer B2B Matchmaking’도 마련돼 해외 판로 개척과 수출 상담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UNIDO 해외 진출 자문 상담회도 운영될 예정이다.
전시 주최 측은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AMXPO를 단순한 제품 전시장이 아닌 제조기업과 기술기업, 국내외 바이어가 연결되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류태성 코아미메쎄 대표이사는 “AMXPO는 50년간 대한민국 기계산업과 함께해 온 한국기계전의 전문성을 이어가면서 AI와 로봇, 자율제조 등 제조산업의 새로운 변화까지 담아내기 위해 새롭게 출발한 전시회”라며 “두산에너빌리티, 주강로보테크, SOCO KOREA 등 다양한 분야의 주요 기업들이 참가하는 만큼 제조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더욱 입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산업AI EXPO와의 동시 개최와 K Connect AI 연계를 통해 제조산업과 AI 기술 간 새로운 연결을 만들고, 참가기업과 국내외 바이어가 기술 교류를 넘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만들어가는 산업 플랫폼으로 AMXPO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AMXPO 2026은 기존 한국기계전의 산업적 기반을 계승하면서 AI와 로봇, 자율제조 등 첨단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제조산업 전문 전시회로서 국내 제조업의 기술 전환과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를 함께 조명할 예정이다.
- 최상운 기자 kai0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