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티스템 일본 허가 준비·미국 3상 진행 맞춰 해외 사업화 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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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포스트가 민호성 전 삼성바이오로직스 부사장을 사장으로 영입하고 글로벌 사업 전담 체제 구축에 나섰다. 주력 제품인 ‘카티스템’의 해외 개발이 일본 품목허가 준비와 미국 임상 3상 단계로 진전되면서 해외 임상부터 향후 시장 진입과 사업 개발까지 글로벌 사업 전반을 전담할 경영체제로 개편한다.
메디포스트는 민호성 사장을 영입했으며 향후 임시주주총회와 이사회 의결 등 관련 절차를 거쳐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선임 절차가 완료되면 기존 오원일 대표와 각자대표 체제로 전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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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사장은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UC Berkeley)에서 분자생물학 학사,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교(UCLA)에서 분자생물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암젠 연구원과 삼성종합기술원 수석연구원, 삼성바이오에피스 DS 총괄 상무, 젠스크립트 프로바이오 CEO 등을 거쳐 삼성바이오로직스 CDMO개발센터장(부사장)을 지냈다.
각자대표 체제에서는 국내와 글로벌 사업의 책임을 나눈다. 오 대표는 국내 카티스템 사업과 GMP센터, 제대혈, 건강기능식품, SCT 사업부 등을 맡는다. 민 사장은 글로벌 사업본부와 미국·일본 법인, CDMO 관계회사 옴니아바이오를 총괄하고 글로벌 임상과 북미·유럽·중국 등 해외 사업 개발(BD)을 담당할 예정이다. 대표이사 선임 후에는 이사회 의장도 겸임한다.
이번 경영체제 개편은 카티스템의 해외 개발이 진전되는 시점에 이뤄졌다. 메디포스트는 일본에서 카티스템 임상 3상을 마치고 품목허가 신청(BLA)을 준비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임상 3상 환자 투약을 시작했다.
카티스템의 해외 개발 단계가 진전되면서 임상뿐 아니라 향후 허가와 시장 진입, 사업 개발을 연계한 전략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메디포스트는 민 사장에게 해외 임상과 미국·일본 법인, 글로벌 사업개발을 함께 맡겨 카티스템의 해외 개발부터 이후 사업화까지 총괄하도록 할 계획이다.
북미 CDMO 관계회사인 옴니아바이오도 민 사장의 담당 영역에 포함된다. 민 사장이 카티스템 해외 사업과 해외 법인뿐 아니라 북미 CDMO 사업까지 총괄하게 되는 구조다.
글로벌 사업 전담 체제 구축과 별개로 카티스템의 해외 상업화는 아직 진행 과정에 있다. 일본은 품목허가 신청을 준비하는 단계이며 미국은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 실제 해외 허가와 제품 출시, 사업 개발 성과는 향후 각 지역의 임상·허가 진행과 파트너십 등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글로벌 제약사 및 CDMO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독보적인 성과를 입증해 온 민호성 사장 영입은 메디포스트가 글로벌 바이오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각자대표 체제를 통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경영 환경을 구축하고 카티스템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글로벌 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민호성 사장은 “검증된 기술력과 독보적인 임상 성과를 보유한 메디포스트의 각자대표로 합류하게 되어 뜻깊다”라며 “일본 BLA 신청 및 미국 임상 등 현지 마일스톤을 차질 없이 달성하고, 글로벌 사업개발과 옴니아바이오의 역량을 결합해 북미·일본은 물론 유럽, 중국 등 글로벌 시장 상업화를 가속화함으로써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를 획기적으로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