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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빌리티, 6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 대드론 사업 확대

기사입력 2026.09.01 14:12
사제파트너스 주도·스톤브릿지벤처스 후속 투자… 누적 투자유치액 105억원
대드론 요격체계 고도화·양산 체계 구축에 투자금 활용
  • /에어빌리티 제공
    /에어빌리티 제공

    딥테크 항공·방산 기업 에어빌리티가 6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미국 실리콘밸리 벤처캐피털 사제파트너스가 주도했다. 기존 주주인 스톤브릿지벤처스가 후속 투자에 참여했으며 IBK기업은행이 신규 주주로 합류했다. 이에 따라 에어빌리티의 누적 투자유치액은 105억원으로 늘었다.

    에어빌리티는 이번 투자금을 위협 드론을 공중에서 직접 타격하는 공대공 하드킬 방식의 대드론(C-UAS) 요격체계 고도화와 양산 체계 구축에 투입할 계획이다.

    회사는 기존 고속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넷건형 'AB-U10'과 소형 요격기 운반용 모선 'AB-U60'을 개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모선에서 전개되는 직격드론 'AB-U2'와 고정익 발사형 'AB-U4L'을 신규 개발한다. AB-U10은 연내, AB-U2와 AB-U4L은 내년 상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요격 기체에 탑재되는 온보드 인공지능(AI) 기술도 고도화한다. 통신이 제한된 환경에서 기체가 독립적으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자율 성능을 높이고, 레이더와 전자광학(EO), 적외선(IR) 등 외부 탐지 자산과 연동해 탐지부터 효과 평가까지 통합하는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3차원(3D) 프린팅과 복합재 기체 제조 기술을 활용한 양산 체계 구축도 추진한다.

    이번 투자는 사제파트너스가 방산 분야에서 진행한 첫 투자다. 사제파트너스는 2018년 설립 이후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 소비자 대상 기업 등에 투자해 온 벤처캐피털로 국내 인공지능 기업 업스테이지에도 투자한 바 있다.

    에어빌리티는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KT-1, T-50, KF-21 등 국산 항공기 개발에 참여한 연구진과 현대자동차, LG전자 등 기업 출신 인력이 2023년 11월 공동 설립했다. 현재 임직원 26명 가운데 약 80%가 연구개발 인력이다.

    회사는 지난해 12월 시제기 3종의 천이비행에 성공했으며, 4kg급 'AB-U4'를 지난해 상용화했다. 소형 요격기 운반용 모선 AB-U60은 2027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배터리팩과 비행제어 소프트웨어 등 주요 부품과 시스템도 자체 설계하고 있다.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 중동과 동남아시아, 중남미 등 9개국 이상에서 사업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업무협약(MOU) 4건과 합작법인(JV) 설립 2건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 연구개발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최근 우주항공청의 '2026년 스케일업 팁스'에 선정돼 연구개발 자금 30억원을 확보했으며, 해병대와 방위사업청 관련 과제도 수행하고 있다.

    이기하 사제파트너스 대표파트너는 "고속 전기수직이착륙기 모선과 소형 요격기를 결합한 체계와 국산 항공기 개발에 참여한 연구진의 전문성, 제품 개발 역량 등을 고려해 투자를 결정했다"며 "글로벌 대드론 수요를 실제 계약으로 연결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진모 에어빌리티 대표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대드론 제품군과 양산 체계 구축에 속도를 낼 것"이라며 "기체 판매에서 통합 체계 판매로 사업 모델을 확대하고 해외 사업을 구체화해 2028년 누적 매출 500억원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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