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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데이터 시각화 및 디지털 트윈 솔루션 전문 스타트업 ㈜옐로나이프(대표 이한성)가 지난 8월 25일(화)부터 27일(목)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Autonomous Mobility Expo 2026, 이하 AME 2026)’에 참가했다.
현대자동차 사내 스타트업으로 출발해 분사한 옐로나이프는 차량 데이터 시각화 및 디지털 트윈 솔루션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완성차 분야에서 축적한 엔지니어링 경험을 바탕으로, 차량 내부 네트워크(CAN)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직관적인 3D 그래픽으로 구현하는 기술을 개발해 왔다.
특히 차량 섀시와 파워트레인, 센서 등에서 생성되는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시각화하는 독자적인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확보했으며, 이를 통해 차량 개발 과정의 검증 효율을 높이고 사용자 경험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현재 현대자동차와 HL만도, 차량용 시뮬레이션 및 HILS(Hardware-in-the-Loop) 분야 글로벌 기업 디스페이스(dSPACE)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으며, 연구 개발용 검증 장비 시장을 넘어 차세대 인포테인먼트(IVI)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 중이다.
이번 전시에서 옐로나이프는 차량 신호 수집 장치와 경량 3D 시각화 엔진을 결합한 통합 디지털 트윈 솔루션 ‘CAN ViZ(캔비즈)’를 선보였다. 차량의 CAN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이를 자체 3D 렌더링 엔진과 연동해 차량 상태와 움직임을 가상 공간에 구현하는 플랫폼이다.
특히 캔비즈는 임베디드 환경에서 구동할 수 있도록 3D 그래픽 엔진을 자체 경량화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에 따르면 기존 상용 그래픽 엔진 대비 메모리 점유율과 연산 부하를 약 10% 수준으로 줄였으며, 차량용 제어기와 인포테인먼트 환경에서도 실시간 3D 그래픽을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다.
연구개발 단계에서 활용하면 차량 시험 과정에서 수집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제 주행 상황을 디지털 환경에서 재현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서스펜션 작동 상태와 차량의 롤(Roll)·피치(Pitch) 거동 등을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엔지니어는 테스트 트랙에 직접 가지 않고도 차량의 물리적 반응을 분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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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디지털 트윈 기반 검증 환경을 활용해 반복적인 시제품 제작과 실차 테스트 횟수를 줄일 수 있어 개발 기간과 비용 절감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나아가 양산 차량 환경에선 차세대 IVI 및 디지털 클러스터와 연계되어 차량 상태와 각종 부품 정보를 3D 그래픽으로 표현할 수 있으며, 이로써 운전자와 탑승자가 차량 정보를 더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시대에는 차량에서 생성되는 데이터가 급증하는 만큼, 이를 이해하기 쉬운 형태로 제공하는 시각화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옐로나이프는 캔비즈가 차세대 휴먼머신인터페이스(HMI) 구현의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이에 따라 회사는 완성차 제조사와 주요 부품사와의 협력을 확대해 SDV용 IVI 및 디지털 클러스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차량과 유사한 제어·통신 구조를 갖춘 국방 무인체계와 특수 모빌리티 분야로도 기술 적용 범위를 넓혀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상석 옐로나이프 이사는 “CAN Viz는 차량 데이터를 가장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구현한 디지털 트윈 솔루션”이라며 “자체 경량화 기술을 기반으로 연구개발 검증 효율 향상은 물론 차세대 IVI 환경에 필요한 고품질 3D HMI 구현도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시를 통해 모빌리티 산업 전반에 옐로나이프의 3D 데이터 시각화 기술을 소개하고 다양한 협력 기회를 발굴하고자 한다”라며 “앞으로도 승용차와 상용차를 넘어 방산과 특수 모빌리티 분야까지 적용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 코엑스에서 사흘간 열리는 ‘2026 퓨처 모빌리티 위크’는 EV 트렌드 코리아 2026,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AME 2026), 무인이동체 X 민군협력 엑스포(UWC X CIMEX 2026)를 통합 개최해 미래 친환경 전동화 차량부터 AI 자율주행, 국방 무인이동체 및 로봇 기술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역대 최대 규모로 선보인다.
- 남승현 기자 cxsh@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