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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이동체 비행제어 솔루션 및 특수 목적 드론 전문기업 ㈜더피치(대표 송문섭)가 지난 8월 25일(화)부터 27일(목)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6 무인이동체 X 민군협력 엑스포(UWC X CIMEX 2026)’에 참가했다.
더피치는 무인 비행체의 두뇌 격인 비행제어컴퓨터(FCC)를 국산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국방·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 최적화된 드론 플랫폼을 개발해 온 기업이다. 자체 구축한 연구개발(R&D) 및 양산 거점을 바탕으로 국산 비행제어 하드웨어와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기술을 고도화해 왔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자사가 개발한 훈련용 드론을 국내 국방 분야로 공급하며 군사적 운용성을 입증했고, 미국으로도 직접 수출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어 싱가포르와 아랍에미리트(UAE)의 주요 방산 기업들과도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등, 글로벌 군사·방산 시장에서도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더피치는 대(對)드론 방공 훈련용 표적 드론인 ‘파피드론(PapyDrone)’ 시리즈 2종을 선보였다. 드론 탐지와 추적, 재밍 및 대공 사격 훈련 등에 최적화된 기체이며, 독자 비행제어 모듈과 친환경 종이 소재 기반의 설계를 공통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기체 도입 비용과 훈련 실행 비용을 크게 절감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소형 모델인 ‘파피드론 800’은 날개폭 800mm의 고정익 무인기로, 손으로 던져 이륙하는 핸드 론칭(Hand Launching) 방식을 채택했다. 최대이륙중량은 1kg이며, 최대 20분간 20km의 작전 반경을 지원한다, 또한, 초속 15m 수준의 강풍 환경에서도 운용할 수 있고, 레이더 반사 면적(RCS) 조절 기능과 방수 코팅, PFV 카메라 등 다양한 옵션을 지원한다.
함께 공개된 중형급 모델 ‘파피드론 2700’은 날개폭 2700mm, 전장 1250mm 규모의 캐터펄트 발사형 기체로, 최대 93분간 약 100km를 비행할 수 있다. 최대 3kg의 탑재 중량을 지원해 카메라를 비롯한 다양한 전자전 장비 운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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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아가 더피치는 드론의 비행 안정성을 뒷받침하는 FCC 2종(K1·R1)과 GPS 위치 오차를 미터급에서 센티미터급으로 보정하는 한국형 위성항법보정시스템 지원 모듈 ‘KASS GNSS’ 등도 출품해 자체 하드웨어 기술력을 참관객들에게 알렸다.
이처럼 기체 설계부터 비행 제어, 임무 운용까지 아우르는 하드웨어 역량을 바탕으로, 더피치는 해외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이번 전시를 계기로 폴란드와 사우디아라비아 등 신규 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는 한편, 파피드론 완제품과 FCC, 통신 모듈 등 핵심 부품 공급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더피치 관계자는 “파피드론 시리즈는 종이 기반 복합 소재를 활용해 가격 경쟁력을 높이면서도 실제 군 훈련 환경에서 요구되는 비행 성능과 운용성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독자 개발한 FCC와 항법 기술을 기반으로 국내 드론 산업의 국산화와 공급망 보안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군 직접 수출과 국내외 다양한 운용 사례를 통해 기술력과 신뢰성을 검증받은 만큼, 이번 엑스포를 발판으로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 K-드론의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 코엑스에서 사흘간 열리는 ‘2026 퓨처 모빌리티 위크’는 EV 트렌드 코리아 2026,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AME 2026), 무인이동체 X 민군협력 엑스포(UWC X CIMEX 2026)를 통합 개최해 미래 친환경 전동화 차량부터 AI 자율주행, 국방 무인이동체 및 로봇 기술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역대 최대 규모로 선보인다.
- 남승현 기자 cxsh@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