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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풀스택 솔루션 전문기업 ㈜에스더블유엠(공동대표 김기혁, 정석우)이 지난 8월 25일(화)부터 27일(목)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Autonomous Mobility Expo 2026, 이하 AME 2026)’에 참가했다.
에스더블유엠은 인지·측위·판단·제어 전 영역을 포괄하는 자체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암스트롱(Armstrong)’과 고성능 온보드 컴퓨팅 플랫폼을 기반으로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해 온 기업이다.
특히 국토교통부의 자율차 시범운행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운영되는 서울시 강남 심야 자율주행택시 서비스의 핵심 사업자로 참여하며 도심 자율주행 상용화 분야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이로써 강남역, 압구정역, 양재역 등 약 20.4㎢ 구역에서 누적 1만5000건 이상의 탑승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KG모빌리티(KGM) 양산 차량을 기반으로 개발한 로보택시 차량이 공개됐다. 해당 차량은 현재 강남 심야 자율주행택시 서비스에 실제 투입되고 있는 모델로, 카카오 T 플랫폼을 통해 평일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최근 서울시의 자율주행택시 확대 정책에 따라 에스더블유엠의 운영 차량도 기존 5대에서 13대로 늘어나며 서비스 범위를 확장 중이다.
전시 차량에는 에스더블유엠(SWM)이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 컴퓨팅 플랫폼 ‘AP-500’이 탑재됐다. AP-500은 약 1000TOPS에 달하는 고성능 연산 능력을 바탕으로 카메라, 라이다(LiDAR), 레이더 등 다중 센서가 수집한 데이터를 실시간 처리한다. 복잡한 도심 도로 환경에서도 주변 객체 인식부터 경로 계획, 차량 제어까지 일련의 과정을 완벽히 수행하는 자율주행 시스템의 핵심 두뇌 역할을 담당한다.
에스더블유엠은 이와 함께 글로벌 IT 기업 레노버(Lenovo)와 공동 개발 중인 차세대 온보드 컴퓨팅 플랫폼 ‘AP-700’도 소개했다. 엔비디아의 DRIVE Thor-X SoC를 2개 탑재한 구조로 최대 2000TOPS 수준의 연산 성능을 구현하며, 인피니언 TC397 MCU를 이중화해 기능 안전성도 강화했다.
나아가 약 580W급 고성능 연산 환경에서도 안정적 구동이 가능하도록 수랭식 냉각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회사는 향후 시각·언어·행동(VLA) 기반 AI 추론 기술과 대규모 실주행 데이터를 결합해 한층 고도화된 완전 자율주행 구현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에스더블유엠은 이번 전시를 통해 실제 상용 서비스로 운영 중인 로보택시 플랫폼과 자체 개발 하드웨어 기술력을 선보이는 한편, 강남 도심에서 확보한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향후 국내 주요 지자체를 대상으로 자율주행 서비스 적용 지역을 확대하고, 일본 등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에스더블유엠 관계자는 “정해진 노선을 반복 운행하는 셔틀과 달리 로보택시는 승객이 원하는 출발지와 목적지를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형태인 만큼 다양한 교통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력이 중요하다”라며 “강남은 국내에서도 가장 복잡한 도로 환경을 갖춘 지역 가운데 하나로, 이곳에서 축적한 주행 데이터와 운영 경험이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의 핵심 자산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완전 자율주행 실현을 위해서는 통제된 환경이 아닌 실제 도심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엣지 케이스를 지속해서 학습하고 검증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라며 “현장 중심의 데이터 축적과 기술 개발을 바탕으로 국내 자율주행 상용화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 코엑스에서 사흘간 열린 ‘2026 퓨처 모빌리티 위크’는 EV 트렌드 코리아 2026,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AME 2026), 무인이동체 X 민군협력 엑스포(UWC X CIMEX 2026)를 통합 개최해 미래 친환경 전동화 차량부터 AI 자율주행, 국방 무인이동체 및 로봇 기술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역대 최대 규모로 선보였다.
- 남승현 기자 cxsh@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