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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빌리티, 육군방공학교와 맞손… "대드론 무기체계 개발"

기사입력 2026.08.27 18:25
  • 이진모 에어빌리티 대표(좌측에서 네 번째)와 이만희 육군방공학교장(우측에서 세 번째)이 육군방공학교에서 대드론 무기체계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에어빌리티 제공
    이진모 에어빌리티 대표(좌측에서 네 번째)와 이만희 육군방공학교장(우측에서 세 번째)이 육군방공학교에서 대드론 무기체계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에어빌리티 제공

    딥테크 항공방산 기업 에어빌리티가 육군방공학교와 손잡고 소형 무인기와 드론 위협에 대응하는 대드론(C-UAS) 무기체계 발전에 나선다.

    에어빌리티는 지난 11일 육군방공학교와 대드론 무기체계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 기관은 최근 전장에서 소형 무인기와 드론의 활용이 급증하면서 이에 대응할 대드론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협약에 따라 대드론 및 방공 분야 연구와 기술정보 교류, 민관군 무기체계 발전을 위한 상호협력, 신규 과제 발굴, 세미나·교육 및 인적·기술자원 교류 등을 추진한다.

    특히 군의 운용 소요와 민간의 무인기 기술을 연계해 실제 군 운용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연구개발 과제를 발굴하는 데 협력할 예정이다. 필요할 경우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세부 추진 방안도 논의한다.

    에어빌리티는 국방과학연구소(ADD) 출신 연구진과 현대차·LG전자 출신 상용화 인력이 참여한 항공방산 기업이다. 임직원의 약 80%가 연구개발 인력으로 구성돼 있으며 배터리팩과 비행제어 소프트웨어 등 핵심 기술을 자체 개발하고 있다.

    2023년 11월 설립 이후 AB-U4, AB-U10, AB-U60 등 전기항공기 라인업도 구축했다. 지난달에는 10kg급 요격기 'AB-U10'으로 '2026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받았다. 국내 기업이 요격기로 이 상을 받은 것은 처음이다. 지난 13일에는 우주항공청 '스케일업 팁스' 정책지정형 사업에도 선정됐다. 향후 3년간 3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지원받아 '군집드론 대응 비행형 자율 AI 요격 시스템' 개발을 추진한다.

    이만희 육군방공학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민간의 우수한 기술 역량과 군의 전문성을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미래 전장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대드론 분야의 기술 발전과 전문 역량 강화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진모 에어빌리티 대표는 "드론 기술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는 만큼, 이에 대응하는 대드론 기술도 빠르게 진화해야 한다"며 "육군방공학교와의 긴밀한 교류를 통해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기술을 발굴하고, 대한민국 방공체계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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