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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샐러드가 지난 7월 인공지능(AI) 기반 금리인하요구권 이용 고객이 서비스 출시 시점인 지난 3월 대비 125% 이상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뱅크샐러드의 AI 금리인하요구권은 고객의 소득 증가나 대출 상환 등에 따른 신용도 변화를 AI 에이전트가 감지해 금융사에 금리 인하를 요청하고 결과를 안내하는 서비스다.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금리인하요구권 대행 서비스는 금융소비자의 이자 부담을 낮추기 위한 금융당국의 제도 개선에 따라 올해 2월부터 마이데이터 사업자를 통해 제공되고 있다.
뱅크샐러드는 금리인하요구권 신청 전 ‘신용점수 올리기’ 기능을 연계하고 있다. 고객의 신용점수 상승 가능성을 먼저 확인한 뒤 금리인하요구권을 신청하는 방식이다. 뱅크샐러드에 따르면 AI 에이전트를 통해 금리 인하에 성공한 고객들은 평균 1.7회의 신청을 거쳐 금리를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연간 이자 부담을 930만원 줄인 사례도 나왔다. 뱅크샐러드를 이용한 30대 남성 고객 A씨는 금리인하요구권을 통해 적용 금리를 7.21%포인트 낮춰 연간 이자 약 930만원을 절감했다.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이용도 증가했다. 지난 7월 뱅크샐러드의 대출 갈아타기 이용 고객은 올해 1분기 월평균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뱅크샐러드는 최저금리 알리미와 AI 기반 금리인하요구권, 이자 줄이기 솔루션 등을 연계해 대출 관리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월 이자를 최대 100%까지 돌려받을 수 있는 이자지원금 서비스도 출시했다.
뱅크샐러드 관계자는 “금리인하요구권은 조건이 갖춰져도 고객이 직접 챙기기 어려운 구조인데, AI 에이전트가 이를 대신 관리하며 실제 이자 절감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대출 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고객이 별도의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최적의 대출 조건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송정현 기자 hyunee@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