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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나비엔이 주요 백화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잇달아 열고 있다. 보일러와 온수기 중심이던 제품군을 냉난방·환기·제습·숙면 등으로 넓히면서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오프라인 채널도 확대하는 모습이다.
경동나비엔은 지난 5월 더현대 서울을 시작으로 7월 현대백화점 판교점, 8월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오는 9월 3일까지는 대전신세계 Art&Science에서 네 번째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서울에서 시작해 수도권을 거쳐 대전으로 지역을 넓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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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팝업은 경동나비엔이 기존에 운영해온 체험형 매장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경동나비엔은 2023년부터 상설 체험 매장인 나비엔 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나비엔 하우스는 실제 주거공간과 유사하게 매장을 구성해 보일러, 제습 환기청정기, 주방기기, 숙면매트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한 공간이다.
백화점 팝업도 제품을 단순히 진열하는 방식에서 벗어났다. 대전신세계 팝업은 거실·침실·주방·욕실 등으로 공간을 구성해 생활환경 가전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상설 매장인 나비엔 하우스가 제품 체험과 상담을 위한 거점이라면, 백화점 팝업은 주요 소비 상권에서 고객과 접점을 만드는 역할을 한다.
제품군이 확대되면서 체험 공간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기존 보일러·온수기에서 냉난방과 환기, 제습, 숙면 등으로 제품 영역을 넓히고 있다. 환기나 제습처럼 제품의 기능을 설명하는 것만으로는 차이를 전달하기 어려운 제품을 실제 생활공간에서 보여주는 방식이다.
백화점 팝업은 혼수·입주 수요와도 연결된다. 백화점은 신혼부부나 신규 입주 고객이 가전과 가구 등을 비교·구매하는 주요 채널이다. 주거공간을 구현한 팝업을 통해 생활환경 가전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젊은 소비자와의 접점도 넓히고 있다. 공식 캐릭터 ‘KDZ’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기존 보일러 소비층과 다른 고객층에도 브랜드를 알리고 있다.
경동나비엔은 상설 체험 매장인 나비엔 하우스와 백화점 팝업을 병행하면서 오프라인 접점을 다변화하고 있다. 보일러에서 생활환경 가전으로 넓어진 제품군을 소비자가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도 함께 확대하고 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