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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 곳곳에 예술 작품이 숨겨진다.
영국 개념미술가 라이언 갠더(Ryan Gander)가 기획한 참여형 공공미술 프로젝트 '더 파인드 서울(The Find Seoul)'이 8월 31일부터 9월 10일까지 11일간 서울 전역에서 펼쳐진다.
2009년 베니스 비엔날레 영국 국가관 대표 작가로 참여하고 2017년 대영제국 훈장(OBE)을 수훈한 라이언 갠더가 제작한 코인 1만6,000개가 서울 도심 주요 공간에 배치된다. Solo/Together·Pause/Action·Listen/Speak 3가지 디자인으로 제작된 코인에는 정체성·시간·소통에 대한 메시지가 담겼다. 시민과 관광객은 서울 곳곳을 걸으며 코인을 발견해 소장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건넬 수 있으며, '#TheFindSeoul' 해시태그로 SNS에 공유할 수도 있다.
남산골한옥마을·뮤지엄김치간·북촌박물관·서울공예박물관·스페이스K·용산문화재단 복합문화공간·한성백제박물관 등 서울 예술관광 얼라이언스(SATA) 회원사 7곳이 코인 배치 거점으로 참여해 전통문화·공예·현대미술 공간이 하나의 예술관광 동선으로 연결된다.
서울관광재단은 프리즈 서울 기간을 맞아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서울 아트셔틀'은 8월 31일 을지로 나잇(14~22시·9개 정류소)과 9월 2일 청담 나잇(17~22시·11개 정류소)에 맞춰 주요 갤러리와 문화예술 거점을 연결한다. 9월 3일에는 장애인·고령자·임산부·영유아 가족 등 관광약자와 일반 참여자가 팀을 이뤄 남산골한옥마을에서 코인을 찾는 '밍글링 투어'도 무료로 운영된다. 라이언 갠더는 서울관광재단이 제작하는 유니버설 관광 캠페인 영상 'OWN YOUR WAY, FIND YOUR SEOUL'에도 출연하며, 영상은 10월 중 공개 예정이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