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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F 2026]"센서·마커 없이 2분 만에 검사 끝"...에이트스튜디오, AI 보행 분석 '메디스텝' 눈길

기사입력 2026.08.24 09:20
  • KHF 2026에 참가한 메디스텝 부스 전경 / 남승현 기자
    KHF 2026에 참가한 메디스텝 부스 전경 / 남승현 기자

    보행 분석 솔루션 전문기업 에이트스튜디오㈜(대표 박신기)가 8월 19일(수)부터 21일(금)까지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린 ‘KHF 2026(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에 참가, 마커리스(Markerless) 보행 분석 솔루션 ‘메디스텝(MediStep)’을 선보였다.

    에이트스튜디오는 컴퓨터 비전 AI 기술로 사람의 보행 데이터를 분석해 근감소증과 신경계 질환 등을 조기 스크리닝하는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기존에는 신체에 센서나 마커를 부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카메라 영상만으로 관절의 위치와 움직임을 정밀 계측하는 소프트웨어 의료기기를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막대한 도입 비용과 긴 검사 시간으로 인해 접근이 어려웠던 보행 분석의 문턱을 획기적으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또한, 모바일 기기에 내장된 소형 카메라를 관측 인프라로 활용하는 초경량화 솔루션을 구현했으며, 임상 현장과 연구 환경에서 대규모 환자 데이터를 신속하고 경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환경 구축에 이바지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소개된 메디스텝은 카메라로 획득한 5m 왕복 보행 영상만으로 환자의 보행 메커니즘을 정밀 측정하는 AI 기반의 보행 분석 시스템이다. 정면·측면 보행 동작에서 총 40종에 달하는 핵심 보행 지표를 추출하고, 1분 이내에 종합 분석 리포트까지 제공하는 것이 그 골자다.

    특히 에이트스튜디오는 표준 모션캡처 시스템 대비 95%에 육박하는 보행 분석 정확도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으로부터 공인받았으며, 도입 및 검사 비용은 최대 20분의 1 수준으로 대폭 절감했다.

    검사 효율성 개선 효과도 탁월하다. 기존 분석 방식은 준비부터 검사까지 환자 1명당 40분에서 1시간가량이 소요되었으나, 메디스텝은 전 과정을 2~3분 이내로 단축했다. 이를 통해 수많은 환자를 신속하게 검사할 수 있음은 물론, 대규모 임상 빅데이터 확보까지 가능해졌다. 이처럼 독보적인 기술력과 간편성을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신기술(NET) 인증을 획득했다.

    지난해 8월 본격 공급을 시작한 메디스텝은 현재까지 국내 8곳 이상의 주요 대학병원으로도 도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근감소증 검사(SPPB, 보행속도·균형·기립능력)와 같은 신규 기능의 업데이트를 지속해 재활의학과, 내분비내과, 노인병내과 등 다양한 진료과로 그 활용도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나아가 에이트스튜디오는 스위스의 모 노인 재활 병원으로 메디스텝의 현지 PoC를 진행 중이며, 미국 대형 헬스케어 플랫폼으로의 장비 납품까지 완료했다. 아울러 최근 독일 수출을 준비하는 동시에, 홍콩, 태국,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주요 국가로의 판로 개척 역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신준모 에이트스튜디오 책임은 “메디스텝은 보행 건강 진단 보조부터 일상적인 자가 관리까지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계측 솔루션”이라며, “기존 고가 장비의 한계를 넘어 검사 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임으로써 의료진과 환자 모두의 접근성을 극대화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메디스텝의 우수한 임상적 신뢰도와 경제성을 바탕으로 국내 의료기관 공급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해외 시장의 경우 미국과 스위스에서 확보한 성과를 발판 삼아 유럽 및 아시아 진출을 가속화하고, 메디스텝을 글로벌 표준 보행 분석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하고 ㈜메쎄이상 및 미래의료산업협의회가 공동 주관한 ‘KHF 2026(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은 19일(수)부터 21일(금)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 C·D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박람회는 ‘The Intelligent Hospital - AX와 로보틱스가 이끄는 병원 혁신’을 슬로건으로 앞세워 의료 AI, 디지털 치료제, 모바일 헬스, 의료 로봇 등 첨단 헬스테크부터 최신 병원 설비·의료기기까지 폭넓게 아우르며 미래 지능형 병원의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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