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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F 2026]케어마인더 '케어노트·케어보이스' 공개...“음성 AI 솔루션으로 간호사 업무 대폭 줄인다”

기사입력 2026.08.24 09:21
  • 강준구 케어마인더 대표 / 남승현 기자
    강준구 케어마인더 대표 / 남승현 기자

    스마트 간호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 케어마인더(대표 강준구)가 지난 8월 19일(수)부터 21일(금)까지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린 ‘KHF 2026(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에 참가, 간호사의 기록 및 소통 업무를 혁신하는 음성인식 AI 솔루션 ‘케어노트(Care Note)’와 ‘케어보이스(Care Voice)’를 선보였다.

    헬스테크 스타트업 케어마인더는 높은 신규 간호사 퇴직률의 주요 원인을 비효율적인 업무 과정으로 판단했다. 이에 AI를 비롯한 첨단 ICT 기술을 활용해 의료 현장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한, 간호사 1인당 담당 환자 수가 과도하게 많은 국내외 의료 환경에서, 간호 인력이 본연의 전문 의료·돌봄 행위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디지털 전환 솔루션도 연구 및 개발하고 있다.

    특히 케어마인더는 간호 업무의 절반가량이 환자 상태 기록과 인수인계 등 반복적인 문서 작업과 의료진 간 소통에 할애된다는 점에 착안, 음성인식과 자연어 처리 기술을 융합한 자동화 플랫폼을 구축한 바 있다. 이를 통해 병원 내 업무 프로세스를 대폭 간소화하고, 의료 서비스 품질을 향상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이번 박람회에서 선보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케어노트(CareNote)’는 케어마인더의 대표 솔루션으로 꼽힌다. 이는 간호사가 병실 순회 중 음성으로 환자 상태를 기록하면, AI가 해당 내용을 정밀하게 인식해 간호 기록과 인수인계 차트를 자동으로 생성해 주는 앱이다. 또한, 다음 순번 근무자에게 전달할 인계장 서식까지 자동 정리하며 기록에 드는 시간과 피로도를 획기적으로 줄여 준다.

    이러한 기능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케어마인더는 의학 및 현장 간호 용어를 아우르는 전용 데이터 세트를 자체 엔진 학습에 활용했다. 그 결과 문자 오인식률(CER)을 0.097 수준까지 낮추는 데 성공했고, 전문 용어가 빈번하게 오가는 현장에서도 높은 신뢰도를 평가받고 있다. 또, 현장 의료진의 피드백을 반영해 전자의무기록(EMR) 차트와 원활하게 연동되는 PC 전용 뷰어 기능도 지속 개발 및 고도화하고 있다.

  • 케어마인더가 KHF 2026에서 선보인 케어보이스 화면 / 남승현 기자
    케어마인더가 KHF 2026에서 선보인 케어보이스 화면 / 남승현 기자

    함께 선보인 ‘케어보이스’는 병산 내 콜벨 시스템을 AI 음성 인터페이스로 구현한 솔루션으로 소개됐다. 디지털 기기 조작이 서툰 고령 환자가 음성으로 필요한 사항을 말하면, AI가 요청 내용을 분석하고 분류하며 전담 인력(간호사·간호조무사 등)에 자동으로 전달한다. 이를 확인한 의료진은 반복적인 현장 확인 및 동선 낭비 없이, 적절한 대처를 즉각 실행할 수 있다.

    케어마인더는 이 같은 솔루션들을 앞세워 국내외 시장 진입 및 검증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에선 최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생명윤리심의위원회(IRB) 승인을 획득한 데 이어,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및 국립재활원에서 시범 도입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실무 피드백을 축적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지난해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2025’와 올 8월 초 베트남 ‘K-Med Expo’에 잇따라 참가하며 글로벌 간호 인력난을 해결할 솔루션으로 주목받았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싱가포르, 홍콩, 필리핀 등 아시아권 국가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수출 논의를 이어가는 중이다.

    강준구 케어마인더 대표는 “간호사들이 겪는 업무 부담의 핵심 원인 중 하나는 과중한 차팅 및 인수인계 문서 작업”이라며 “케어노트와 케어보이스는 특화된 음성인식 AI 기술로 현장의 비효율성을 효과적으로 해소하고 있으며, 협력 병원 내 의료진과 환자들의 만족도 평가 역시 아주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들 솔루션은 진단용 의료기기가 아닌 병원 업무 효율화 소프트웨어로서 규제 부담 없이 다양한 현장에 빠르게 도입할 수 있다는 강점도 겸비하고 있다”며 “이번 KHF 2026을 통해 대형 병원은 물론, 요양병원 등 다양한 전문 의료기관과의 접점을 넓혀 그들의 성공적 AX(인공지능 전환)를 이끄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하고 ㈜메쎄이상 및 미래의료산업협의회가 공동 주관한 ‘KHF 2026(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은 19일(수)부터 21일(금)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 C·D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박람회는 ‘The Intelligent Hospital - AX와 로보틱스가 이끄는 병원 혁신’을 슬로건으로 앞세워 의료 AI, 디지털 치료제, 모바일 헬스, 의료 로봇 등 첨단 헬스테크부터 최신 병원 설비·의료기기까지 폭넓게 아우르며 미래 지능형 병원의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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