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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F 2026]에이닷큐어, 목소리로 심부전 위험 잡는 '하트 투 보이스' 공개...정확도 95% 달성

기사입력 2026.08.24 09:23
  • 에이닷큐어가 KHF 2026 현장에서 시연한 심부전 조기 스크리닝 솔루션 하트 투 보이스(Heart to Voice) / 남승현 기자
    에이닷큐어가 KHF 2026 현장에서 시연한 심부전 조기 스크리닝 솔루션 하트 투 보이스(Heart to Voice) / 남승현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스타트업 에이닷큐어가 지난 8월 19일(수)부터 21일(금)까지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린 ‘KHF 2026(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에 참가, 환자의 음성 데이터를 분석해 심부전 악화 위험을 조기에 스크리닝하는 솔루션 ‘하트 투 보이스(Heart to Voice)’를 선보였다.

    에이닷큐어는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심혈관센터의 김증주 교수(최고의학책임자·CMO), 그리고 국내 1호 디지털 치료기기(DTx) 상용화를 이끈 핵심 개발 인력을 중심으로 설립한 의료 AI 스타트업이다. 진료 과정에서 조기 발견이 어려운 급성 심부전 악화 징후를 비침습적인 음성 바이오마커로 포착하는 알고리즘을 연구 및 개발하고 있다.

    특히 음성 신호 처리 기술과 임상 데이터를 융합해 심장 질환 환자의 재입원율과 사망률을 낮추는 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기술의 신뢰성 입증을 위해 선행 연구 단계부터 미국심장학회(AHA) 최고학자상에 선정되는 등, 학술적·임상적 검증을 거치며 디지털 바이오마커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공개한 하트 투 보이스는 심부전 환자에게 나타나는 ‘폐울혈(Pulmonary Congestion)’ 증상을 음성으로 감지하는 메커니즘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심장 펌프 기능이 저하되어 폐에 체액이 축적되면 발화 시 성대와 후두 주변에 미세한 떨림과 음성 변화가 발생하는데, 하트 투 보이스의 AI 모델은 환자가 스마트폰에 짧게 말하는 음성 데이터를 정밀 분석해 일반인과의 미세한 음향학적 차이를 감지해 낸다.

  • KHF 2026에 참가한 에이닷큐어 부스 전경 / 남승현 기자
    KHF 2026에 참가한 에이닷큐어 부스 전경 / 남승현 기자

    특히 해당 알고리즘은 단순 음성 분석에 머무르지 않고 혈액 검사, 흉부 X-ray, 심전도(ECG) 등 9가지 핵심 임상 지표를 결합하는 멀티모달 분석을 실행한다. 이를 통해 심부전 위험도를 정량화된 점수로 제공하며, 퇴원 후 1주·2주·10주 차 환자 추적 데이터 대조군 분석을 거쳐 최종 95%에 달하는 높은 감지 정확도를 자랑한다.

    에이닷큐어는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병원 처방용 의료기기(SaMD)와 고위험군을 위한 웰니스 보이스 케어 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투트랙 사업 전략을 전개하고 있다. 당뇨, 비만, 고혈압 등 심부전 고위험군이 일상에서 간편하게 심장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국내 주요 보험사들과의 PoC를 추진 중이며, 협력사들의 자체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자사 AI 엔진을 탑재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인허가와 임상 절차 역시 순항 중이다. 에이닷큐어는 현재 2차 탐색 임상시험 마무리를 앞둔 상태이며, 연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 허가를 획득하기 위한 확증 임상시험 단계에 즉각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최민지 에이닷큐어 사업 개발 매니저는 “심부전은 조기 발견에 실패할 경우 급격한 건강 악화를 수반해 재입원율이 매우 높은 질환”이라며 “다만 평소 음성 발화만으로 위험도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면 치료 골든타임을 얼마든지 확보할 수 있고, 이를 가능케 하는 자사의 기술과 제품을 업계에 알리기 위해 힘쓰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진행 중인 확증 임상 진입 준비와 더불어, 고위험군 데이터 수집을 목표로 보험사 및 헬스케어 파트너사들과의 PoC도 타진 중”이라며 “이번 KHF 2026 현장에서 국내외 투자사 및 의료 산업 관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음성 기반 디지털 심장 케어 솔루션의 상용화를 앞당기고자 한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하고 ㈜메쎄이상 및 미래의료산업협의회가 공동 주관한 ‘KHF 2026(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은 19일(수)부터 21일(금)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 C·D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박람회는 ‘The Intelligent Hospital - AX와 로보틱스가 이끄는 병원 혁신’을 슬로건으로 앞세워 의료 AI, 디지털 치료제, 모바일 헬스, 의료 로봇 등 첨단 헬스테크부터 최신 병원 설비·의료기기까지 폭넓게 아우르며 미래 지능형 병원의 비전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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