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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F 2026]레디큐어, 치매 치료 의료기기 ‘헬락슨 1X’ 소개...“저선량 방사선으로 인지 저하 늦춘다”

기사입력 2026.08.21 15:45
  • 레디큐어의 초저선량 방사선 기반 알츠하이머(치매) 치료 의료기기 '헬락슨 1X' 모형 / 남승현 기자
    레디큐어의 초저선량 방사선 기반 알츠하이머(치매) 치료 의료기기 '헬락슨 1X' 모형 / 남승현 기자

    퇴행성 뇌신경 질환 치료 기술 전문기업 레디큐어(대표 정원규)가 지난 8월 19일(수)부터 21일(금)까지 서울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KHF 2026(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에 참가, 알츠하이머(치매) 치료 전용 시스템인 ‘헬락슨 1X’를 공개했다.

    레디큐어는 뇌과학, 의학 물리학, 제어시스템 개발 등 의료기기 분야의 전문 인력을 중심으로 지난 2021년 설립한 헬스테크 스타트업이다. 기존의 약물 치료의 고질적인 한계와 부작용을 극복하고, 질환의 진행 자체를 억제 및 변화시키는 비약물 뇌 질환 치료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특히 레디큐어는 현재 헬락슨 1X의 하드웨어 및 시스템 개발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연구 단계를 넘어 실제 임상 적용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7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획득한 데 이어, 앞서 확보한 기술력과 선행 데이터를 바탕으로 확증 임상 진입 및 상용화 로드맵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 헬락슨 1X는 탄소나노튜브(CNT)를 활용한 차세대 디지털 X선 튜브 기술을 탑재한 기기로, 회당 4센티그레이(cGy) 수준의 초저선량 방사선을 환자의 전뇌에 균일하게 조사하는 방식으로 동작한다.

    정밀한 선량 제어 기술과 누설 방사선 차단 설계를 복합적으로 적용해 치료의 안전성을 높였다. 아울러 미미한 조사량으로도 효과를 내어 전신 약물 투여로 인한 부작용 부담을 완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표준 치료는 연 1회, 3주간 총 6회를 진행하는 프로토콜을 따르며, 주기적으로 반복해서 치료하기에 적합하다.

    나아가 헬락슨 1X는 단일 표적 치료에 그치지 않고, 치매의 복합 병리 경로에 동시다발적으로 작용하는 다중기전(Multi-target)을 구현했다. 전뇌 균일 조사를 통해 △신경염증 조절 △신경 보호 반응 유도 △아밀로이드 베타(Aβ) 및 타우(Tau) 단백질 제거 △뇌 노폐물 배출 경로(글림프계) 기능 활성화 등, 핵심 병태생리에 실질적으로 대응한다.

    실제로 레디큐어가 선행한 한국수력원자력과의 탐색 임상에서도 1차 유효성 평가지표인 인지 기능 평가 척도 ‘아다스-코그(ADAS-Cog)’와 ‘CDR-SB’ 등에서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인지 저하 완화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올해 7월 임상 승인 이후 레디큐어는 본격적인 피험자(환자) 모집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모집 절차를 신속히 완료해 전체 임상 기간을 단축함으로써, 유효성 데이터를 축적해 향후 정식 의료기기 품목 허가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기반을 확고히 다질 계획이다.

    레디튜어 임상 운영 관계자는 “헬락슨 1X는 정밀한 초저선량 방사선 제어 기술로 뇌신경 염증과 병인 단백질을 다각도로 제어하는 혁신 의료기기”라며, “한수원과의 선행 탐색 임상을 통해 인지 기능 개선의 유효성을 이미 확인했고, 업계 내 적극적인 협업으로 임상 결과의 정밀성과 신뢰성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승인된 임상시험의 성패는 적합한 환자군을 조기 확보해 연구 일정을 얼마나 앞당기느냐에 달려 있다”라며, “이번 KHF 2026에선 의료계 관계자뿐만 아니라, 자사 기술을 알리며 임상 대상자를 빠르게 모집하고 상용화 시점을 앞당기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병원협회가 주최하고 ㈜메쎄이상 및 미래의료산업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KHF 2026(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은 19일(수)부터 21일(금)까지 사흘간 서울 코엑스 C·D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박람회는 ‘The Intelligent Hospital - AX와 로보틱스가 이끄는 병원 혁신’을 슬로건으로 앞세워 의료 AI, 디지털 치료제, 모바일 헬스, 의료 로봇 등 첨단 헬스테크부터 최신 병원 설비·의료기기까지 폭넓게 아우르며 미래 지능형 병원의 비전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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