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환 마케팅 총괄 이사 “데이터 서버 국내 이전 완료, 혁신·신뢰 기반 현지화”
180°C 직분사 스팀·10cm 이중 문턱 주파 탑재 ‘아쿠아 스팀’ 공개 및 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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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가전 브랜드 드리미(Dreame)가 한국 시장에 대한 장기적 투자와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선언했다. 살균 세척력을 극대화한 차세대 플래그십 로봇청소기를 선보이는 한편, 데이터 서버 국내 이전과 AS 인프라 강화를 통해 한국 소비자 신뢰를 굳히겠다는 구상이다. 더불어 주방·퍼스널케어·펫케어를 아우르는 프리미엄 소형가전 생태계 구축에도 속도를 낸다.
드리미는 21일 서울 서초구 한강 가빛섬에서 ‘드리미 인 서울(Dreame in Seoul)’ 2일 차 미디어 행사를 열고, 브랜드 중장기 현지화 로드맵과 신제품 ‘아쿠아 스팀(Aqua 20 Ultra Roller)’을 공개했다.
더불어 현장에는 로봇청소기뿐 아니라 무선 스틱 청소기, 물걸레 청소기, 헤어드라이어, 주방 가전, 스마트 리빙, 펫케어 등 드리미의 전 카테고리 라인업이 대거 전시됐다.
이렇듯 광범위한 스마트 가전 포트폴리오는 드리미가 최근 달성해 온 브랜드 성장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최근 7년 연속 연평균 성장률(CAGR) 100%를 기록했으며, 지난해엔 연간 글로벌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판매량으로 제조사별 순위 1위(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 집계)에 등극하기도 했다.
특히 2025년 한국과 일본, 호주를 비롯한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매출은 전년도 대비 66% 증가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나타냈으며, 이에 힘입어 드리미는 국내 친화적인 마케팅 및 서비스 전략을 강화해 성장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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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현장 발표에 나선 김명환 드리미 코리아 마케팅 총괄 이사는 한국 현지화 전략의 4대 핵심 축으로 ▲혁신 ▲소비자 이해 ▲신뢰 ▲동반 성장을 지목했다.
김 이사는 “고속 디지털 모터가 강력한 성능을 내는 심장이라면, 바이오닉 로봇 시스템은 자유롭게 움직이는 팔과 다리이며, 지능형 알고리즘은 환경을 판단하는 두뇌”라며, “드리미 코리아는 글로벌 기술력을 단순히 국내로 들여오는 데 그치지 않고, 국내 주거 환경과 소비자의 불편을 실질적으로 덜어주는 방향으로 재해석해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스마트홈 기기의 경험 품질을 좌우하는 보안과 사후 서비스(AS)에 대한 구체적 대책도 내놓았다. 김 이사는 “기기가 지능화할수록 비전 센서 영상이나 계정 데이터에 대한 고도화된 보안이 요구된다”라며, “국내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자사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서버의 한국 이전을 완료했으며, AS 역량과 소비자 접점도 지속해서 확장 중이다”라고 말했다.
발표 뒤 이어진 부스 워크 투어에선 지난 20일 공식 출시된 플래그십 로봇청소기 ‘아쿠아 스팀’의 시연이 이뤄졌다. 신제품은 기존 주력 모델(X60 Ultra)의 듀얼 원형 회전 패드 구조와 달리, 하단에 롤러형 물걸레와 180℃ 고온 스팀을 직분사하는 노즐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아쿠아 스팀이 온도를 감지하는 필름 위로 움직이자, 스팀 분사 경로를 따라 필름 색상이 즉각 변하며 그 열기를 증명했다. 이는 제품이 사용되는 가정 등 환경에서 바닥의 찌든 때를 불리고, 롤러가 지날 때 바닥재 손상 없이 세척과 살균을 가능케 하는 핵심 메커니즘이다. 또, 모서리 청소 시 롤러 모듈이 최대 8cm까지 바깥으로 뻗어 나오는 ‘MopExtend’ 기술도 시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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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주거 환경을 겨냥한 주파 성능도 대폭 개선됐다. 업계 최초로 적용된 ‘FlexiAdapt(ProLeap)’ 시스템을 통해 기존 8.8cm 수준이던 문턱 등반 높이를 최대 10cm(이중 문턱 합산 기준)로 끌어올렸다.
동시에 △4만 파스칼(Pa)에 달하는 흡입력 △약 18cm 길이의 듀얼 브러시가 서로 맞물리며 역회전하는 ‘HyperStream’ 구조 등으로 청소 성능 및 효율을 대폭 강화했다. 또, 로봇청소기의 충전과 관리를 담당하는 ‘100℃ 올인원 파워도크’는 고온 물걸레 자동 세척과 열풍 건조, 먼지 자동 비움 기능을 모두 지원한다.
김 이사는 “기술의 본질은 스펙 자랑이 아닌, 사용자의 번거로움을 덜고 삶의 중요한 순간에 여유를 선사하는 데 있다”라며, “스팀 롤러 기술과 국내 서버 이전 등, 한국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춘 솔루션을 앞세워 국내 프리미엄 스마트 가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드리미는 이번 행사에서 로봇청소기 외에도 ▲초고속 헤어드라이어·스타일러(Gusto, Pocket Ultra) ▲LED 마스크(Chrona) ▲온열 벨트 및 마사지기 등 퍼스널 케어 제품군부터 ▲스마트 에어프라이어(Tasti PT60S 등) ▲공기청정기(AP10) ▲스마트 펫케어 기기(PKD10, WD10)를 아울러 전시하며 'K-라이프스타일' 전반을 겨냥한 스마트 가전 포트폴리오를 선보였다.
- 남승현 cxsh@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