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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메드텍, 상반기 별도 매출 35% 증가…연결 영업익은 77% 감소

기사입력 2026.08.21 10:47
  • 시지메드텍이 올해 상반기 척추 임플란트와 골재생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외형 성장을 이어갔다. 다만 매출 증가에 비해 이익 개선 폭은 제한됐으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약 77% 감소했다.

    시지메드텍은 2026년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액 177억2000만원, 영업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5.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8% 늘어나는 데 그쳤다. 매출총이익은 77억7000만원으로 17.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률은 7.9%를 기록했다.

    연결 기준 상반기 매출액은 283억5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243억9000만원보다 16.3%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25억원에서 5억7000만원으로 약 77% 감소했다.

  • 시지메드텍 사옥 전경 /시지메드텍 제공
    시지메드텍 사옥 전경 /시지메드텍 제공

    회사는 신규 연결 법인의 사업 안정화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과 사업 확장을 위한 선행투자, 일부 수주 매출의 인식 시점 등이 연결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전기에너지 사업을 영위하는 디엠파워의 기수주 물량은 사업 일정에 따라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매출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력 의료기기 사업에서는 국내외 매출이 모두 증가했다. 회사 관리 기준 별도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8.3%, 해외 매출은 31.8% 늘었다.

    국내에서는 척추 제품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0%, 골이식재 젤 제품군이 약 41%, rhBMP-2 기반 골대체재 ‘노보시스 트라우마’가 약 94% 증가했다. 이들 3개 제품군의 합산 매출은 약 58% 늘었다.

    외형 성장과 함께 생산능력 확대도 진행하고 있다. 시지메드텍은 올해 의정부 신공장을 준공하고 정형외과·척추 임플란트 금속가공 자동화 설비와 3D 프린팅 제품 생산 인프라를 확충했다. 신·증설 건물과 생산설비에는 총 123억원을 투자했다. 신공장은 상업 생산을 시작했으며 하반기 생산 공정 안정화와 가동률 제고를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 확대 과정에서 재고자산도 증가했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의료기기 부문 재고자산은 지난해 말 108억8800만원에서 올해 6월 말 148억9100만원으로 약 37% 증가했다. 전사 기준 재고자산회전율은 1.4회에서 1.0회로 낮아졌다. 다만 보고서에는 재고 증가의 구체적인 원인이 별도로 제시되지 않았다.

    시지메드텍은 기존 정형·척추 의료기기에서 치과 임플란트와 인체 조직 기반 재생의료로도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GDS 합병과 올어버트먼트·덴탈오션 인수를 통해 디지털 덴티스트리 관련 역량을 확보했으며, 성남 소재 인체 조직 가공시설 ‘리젠 허브’를 기반으로 인체 조직 제품과 hECM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반기보고서에는 2026년 4월 성남 소재 인체 조직 가공시설과 핵심 설비를 확보하고 7월 해당 시설인 ‘리젠 허브’에 대한 조직은행 변경허가를 획득했다고 명시돼 있다.

    회사는 척추·정형외과 의료기기 생산능력 확대와 해외 매출 성장, 디지털 덴티스트리, 인체 조직 및 hECM CDMO 사업 등을 기반으로 2028년 연간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다만 생산 시설과 신규 사업 확대가 실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지는 향후 실적으로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

    유현승 시지메드텍 대표는 “상반기에는 별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 이상 성장하고 국내와 해외 매출이 모두 30% 이상 증가하면서 주력 의료기기 사업의 견조한 성장세를 확인했다”며 “특히 척추 임플란트와 골재생 제품의 합산 매출이 크게 늘면서 국내 사업의 성장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의정부 신공장의 생산 공정 안정화와 가동률 제고를 추진하고, 디엠파워 기수주 물량의 순차적인 매출 반영과 신규 연결 법인의 운영 효율화를 통해 실적 개선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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