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법인 운영에도 공개 가능한 해외 매출·유료 도입 전환 사례는 아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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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eady 데이터 기업 큐빅이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 글로벌 TIPS’에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 협약에 따른 정부 연구개발(R&D) 지원금은 총 약 50억원으로, 2026년 7월부터 2030년 6월까지 48개월간 지원된다.
큐빅은 이를 기반으로 AI-Ready 데이터 플랫폼 ‘Syntitan(신타이탄)’의 기술 고도화와 해외 사업화를 추진한다. 다만 현재 외부에 공개할 수 있는 Syntitan 관련 해외 유료계약이나 매출, 기술검증(PoC)의 유료 도입 전환 사례는 아직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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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TIPS는 해외 투자 유치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입증한 기술집약형 기업을 대상으로 민간 투자와 정부 R&D를 연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큐빅은 이번 지원을 활용해 Syntitan의 기술 고도화와 글로벌 SaaS·온프레미스 제품 개발, 해외 규제·보안 환경 대응, 현지 파트너십 확대와 글로벌 기업 고객 확보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Syntitan은 기업이 보유한 데이터의 품질과 활용 가능성을 진단하고 AI가 활용할 수 있는 상태로 전환하는 플랫폼이다. 회사에 따르면 AI 실행 당시 사용된 데이터의 상태와 버전을 기록해 결과의 근거를 추적하고, 필요할 경우 동일한 조건을 재구성해 결과를 다시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회사에 따르면 큐빅은 영국 법인을 거점으로 현지 시장 검증과 고객·파트너 발굴을 진행해 왔다. 일부 기업·기관과 후속 적용 및 사업화 가능성을 논의하고 있지만, 고객사와의 협의 및 계약은 아직 완료되지 않은 단계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현지 기업·기관과 기술 적용 가능성을 검증해 왔으나, 이를 실제 사업화로 연결하기 위한 기회와 지원 기반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이번 글로벌 TIPS를 계기로 기술검증을 실제 상용 도입과 매출로 연결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제시했다.
큐빅은 최근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Gartner가 발간한 에이전틱 AI 관련 보고서 2건에 이름을 올렸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솔루션 액셀러레이터 분야에서 ‘Tech Innovator’로 소개됐으며, 산업별 에이전틱 AI 활용 사례를 다룬 보고서에서도 관련 기술 제공기업으로 등재됐다. 도이치텔레콤과 T-모바일 US가 공동 주관한 글로벌 기술 경연 프로그램 ‘T Challenge 2026’에도 입상했다.
배호 큐빅 대표는 “기업의 AI 도입이 본격화하면서 이제 중요한 것은 모델의 성능만이 아니라 어떤 상태의 데이터로 AI가 실행됐고, 그 결과를 다시 검증하고 재현할 수 있느냐는 문제”라며 “Gartner 보고서 등재에 이어 글로벌 TIPS에 선정된 것은 큐빅이 집중해 온 AI-Ready 데이터 문제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중요한 과제로 평가받고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정을 계기로 Syntitan의 기술을 고도화하고, 기업이 AI를 실제 업무에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Ready Data Platform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