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크 매출 비중 95.3%…UAE·미국 사업은 하반기 성과 확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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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AI 진단 모니터링 기업 씨어스(대표 이영신)가 입원환자 모니터링 플랫폼 ‘씽크(thynC™)’ 성장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섰다. 다만 상반기 매출의 95% 이상이 씽크에서 발생해 실적이 특정 사업에 집중된 구조를 보였다.
씨어스는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609억원, 영업이익 268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07%, 영업이익은 288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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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연간 매출 482억원을 넘어섰고, 영업이익도 지난해 연간 163억원을 웃돌았다.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약 44%다. 반기보고서상 씽크 매출은 580억2953만원으로 전체 매출의 95.28%를 차지했다.
2분기 매출은 284억원, 영업이익은 13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45.6%로 1분기 42.6%보다 3.0%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2분기 매출은 1분기 약 325억원보다 약 13% 감소했다.
회사는 상급종합병원 중심 영업 과정에서 계약 기간이 상대적으로 긴 대형 병원 일부 매출 인식이 하반기로 이연됐고,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영향으로 해외 프로젝트 일정도 일부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씽크는 상반기 실적 성장을 주도했다. 회사에 따르면 씽크는 서울대학교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 주요 상급종합병원으로 공급을 확대해 전국 220개 의료기관에서 약 2만 병상 운영 경험을 확보했다. 하반기에는 병원급 의료기관과 요양병원으로 공급 대상을 넓힐 계획이다.
웨어러블 AI 심전도 분석 솔루션 ‘모비케어(mobiCARE™)’의 상반기 매출은 2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다. 2분기 매출은 15억원이다. 씨어스는 순환기내과 중심의 검사 수요에 더해 건강검진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기보고서상 상반기 매출 대부분은 국내에서 발생했다. 수출액은 약 4116만원으로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미했다.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주요 매출처인 대웅제약에 대한 매출 비중은 99.81%였다.
회사는 하반기 성장 요인으로 UAE와 미국 사업을 제시했다. 2분기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일부 프로젝트 일정이 조정됐지만, 향후 미국 FDA 품목 허가를 기반으로 미국 사업과 UAE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해외 사업은 아직 본격적인 매출 발생 전 단계로, 실제 실적 기여 여부는 하반기 확인이 필요하다.
이영신 씨어스 대표는 “상반기는 씨어스의 플랫폼 사업모델이 성장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만들어낼 수 있음을 입증한 시기였다”며 “하반기에는 병원급·요양병원으로 국내 사업 영역을 넓히고 UAE와 미국 사업을 본격화해, 국내에서 검증한 AI 의료 플랫폼의 성장 모델을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과로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 김정아 기자 jungya@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