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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리빌리언, 상반기 매출 72억원…영업손실 33억원

기사입력 2026.08.13 17:59
매출 56% 증가·영업손실 7% 감소…순이익 53억원은 비현금성 평가이익 영향
  • AI 기반 희귀질환 진단 기업 쓰리빌리언(대표 금창원)이 올해 상반기 매출을 50% 이상 늘리고 영업손실을 줄였다. 다만 영업 적자가 이어졌고, 당기순이익 53억원은 전환사채(CB)와 전환우선주(CPS)의 공정가치 변동에 따른 비현금성 평가이익이 반영된 결과다.

    쓰리빌리언은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이 72억원으로 전년 동기 약 46억원보다 56%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2분기 매출은 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직전 분기 대비 13% 늘었다.

  • /쓰리빌리언 제공
    /쓰리빌리언 제공

    해외 매출은 약 4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9% 증가해 전체 매출의 약 69%를 차지했다. 회사는 전장유전체분석(WGS)·전장엑솜분석(WES) 기반 희귀질환 진단 수요가 이어진 가운데 지난 2월 출시한 가족 단위 유전자 검사 ‘패밀리 인사이트(Family Insight)’에서도 해외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상반기 3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했다. 매출 대비 영업손실 비율은 지난해 상반기 78%에서 올해 47%로 31%포인트 낮아졌다. 같은 기간 매출은 56% 증가했지만, 영업비용 증가율은 29%였다. 다만 매출의 절반에 가까운 영업손실이 이어지고 있어 본업의 흑자 전환 여부는 향후 실적에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53억원을 기록했다. 회사에 따르면 이는 지난 5월 발행한 CB와 CPS의 공정가치 변동에 따른 비현금성 평가이익이 반영된 회계상 결과로, 실제 현금 유입이나 영업 흑자 전환에 따른 순이익은 아니다.

    쓰리빌리언은 올해 CB 125억원과 CPS 175억원을 발행해 총 300억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회사는 확보한 자금을 글로벌 진단 사업 확대와 AI 신약 개발 연구개발(R&D)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신규 진단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 6월 건강한 신생아를 대상으로 한 유전체 기반 신생아  선별검사(gNBS) ‘3B-NEO’를 해외 출시했으며, 필리핀 정부 주관 신생아선별검사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 회사는 관련 실적이 하반기부터 차례대로 반영될 것으로 기대했다.

    금창원 쓰리빌리언 대표는 “상반기에는 국내외 유전 진단 수요 확대를 바탕으로 매출 성장과 손익 구조 개선을 이어갔다”며 “희귀질환 진단을 넘어 신생아 선별검사와 가족 단위 유전자 검사 등 예방 중심의 서비스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글로벌 유전체 진단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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