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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무는 것 자체가 여행이 되는' 스테이케이션 수요가 커지면서, 호텔 야외 수영장도 단순 편의시설에서 체험형 콘텐츠의 무대로 바뀌고 있다. 물에 몸을 담그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판단 아래, 국내 주요 호텔들은 미각·시각·청각을 아우르는 프로그램을 잇달아 선보이며 여름 손님 잡기에 나섰다.
서울신라호텔은 야외 수영장 '어번 아일랜드'에서 오는 30일까지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프랑스 샴페인 메종 '랄리에(Lallier)'와 손잡고 테이스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906년 프랑스 아이(Aÿ) 그랑크뤼 지역에서 출발한 랄리에는 그해의 자연 조건을 술맛에 담아내는 것으로 알려진 브랜드다. 참가자는 향을 먼저 맡아 빈티지의 특징을 짐작해본 뒤 취향에 맞는 샴페인 3종을 시음하고, 폴라로이드 촬영으로 순간을 남길 수 있다. 같은 기간 어린이 고객을 위한 '알로하 서머 글로우' 프로그램도 병행돼, 여름 콘셉트의 헤어 스타일링과 팔찌를 제공한다. 밤에는 해외 비치클럽 분위기를 낸 공연 '어번 서머 히트'가 무대에 오르는데, 평일은 DJ와 악기 연주자 2인조, 주말은 DJ·보컬·색소폰·드럼으로 구성된 4인조가 진행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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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텔 앰배서더 서울 동대문 호텔 & 레지던스는 오는 22일 오후 6시부터 11시까지 루프탑 야외 수영장에서 'Wellness Pool Party'를 연다. 매년 여름 운영해온 풀파티에 올해는 몸과 마음의 균형을 찾는 웰니스 요소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킬라톤, 마누, 루이, 호영그란데, 블링크 등 8명의 DJ가 무대를 채우고, 스트레칭과 요가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노크, 티앤영, 복순도가, 레드불 등과 협업한 체험 부스도 마련돼 음악과 웰니스, F&B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입장권은 1인 3만9000원이며 웰컴 드링크 1잔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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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종 글래드 제주는 야외 수영장 '더 파티오 풀' 운영에 맞춰 '루프루프 인 더 풀' 패키지를 시즌 한정으로 내놓았다. 더 파티오 풀은 정원을 배경으로 밤하늘 아래에서 수영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7~8월에는 운영 시간을 오후 10시까지 늘렸다. 이번 패키지는 스윔웨어 브랜드 '루프루프'와 손잡고, 네이버웹툰 <마루는 강쥐> 캐릭터가 해녀로 변신한 협업 굿즈를 담았다. 객실 1박에 수영장 성인 입장권 2매, 선베드 2시간 이용권, 루프루프 스윔 컬렉션 굿즈(보글 매쉬백·키링)가 포함되며 가격은 세금 포함 16만6000원부터다. 글래드 호텔 마케팅 관계자는 낮의 이국적인 정원부터 밤의 야간 수영, 협업 굿즈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도록 이번 시즌 한정으로 패키지를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 서미영 기자 pepero99@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