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영업이익 714억·슈퍼 93억…주력 사업 수익성 개선
2028년 영업이익 3800억 목표…비핵심 자산 매각도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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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이 편의점과 슈퍼마켓을 중심으로 수익성을 개선하면서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넘어섰다. GS25의 기존점 성장과 신선식품 판매 확대, GS더프레시의 출점 효과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홈쇼핑도 상품 경쟁력 강화와 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GS리테일은 7일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매출 3조1751억원, 영업이익 1094억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 영업이익은 27.5% 증가했다. 순이익은 646억원으로 354.5% 늘었다. 2분기 영업이익이 1000억원을 넘어선 것은 주력 사업의 수익성 개선이 전사 실적에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 GS25·GS더프레시, 매출과 수익성 동반 개선
편의점 GS25는 2분기 매출 2조3844억원, 영업이익 714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1%, 영업이익은 21.0% 증가했다.
기존점 매출 성장과 신선 강화형 매장 확대가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특히 장보기 상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9.6% 증가했다. 신선 강화형 매장은 현재 1000개까지 확대됐으며, GS리테일은 연내 110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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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고객 증가도 매출 확대에 영향을 미쳤다. 2분기 외국인 결제 수단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2% 증가했다. IP 협업 상품과 차별화 상품, 건강기능식품 등도 판매가 늘었다.
GS더프레시는 신규 출점과 기존점 성장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2분기 매출은 469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1% 늘었고, 영업이익은 93억원으로 72.2% 증가했다. 운영점 증가와 기존점 객수 확대, 퀵커머스 매출 증가가 실적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 GS샵도 3개 분기 연속 개선…사업별 수익성 회복
홈쇼핑 사업부인 GS샵은 2분기 매출 2682억원, 영업이익 26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0.9%, 영업이익은 6.0%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3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패션·뷰티·리빙 등 유형상품을 중심으로 상품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단독 상품을 확대하면서 수익성을 높였다. 단독 상품 수는 전년 동기 대비 46% 늘었다.
GS리테일의 주요 사업부가 전반적으로 수익성을 개선한 가운데 공통 및 기타 부문 영업이익도 GS네트웍스 등 자회사와 개발사업부 실적 개선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8억원 증가한 20억원을 기록했다.
◇ 2028년 영업익 3800억 목표…자산 효율화·주주환원 강화
GS리테일은 이날 2026 기업가치 제고 계획도 공시했다. 본업의 수익성을 높이는 동시에 자산 효율성을 개선해 중장기 기업가치를 끌어올리는 것이 핵심이다.
GS리테일은 2028년 영업이익 3800억원을 중장기 목표로 제시했다. 2025년 대비 30%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편의점 GS25는 신선 강화형 매장 확대와 차별화 자체브랜드(PB) 및 신선식품 라인업 강화를 추진한다. 글로벌 사업 확장을 통해 외형 성장도 이어갈 계획이다. GS더프레시는 도심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전략적 출점을 확대하고 상권별 맞춤 상품을 강화한다. GS샵은 단독 상품과 TV·모바일·SNS 등 채널 간 연계를 강화해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를 구축할 방침이다.
자산 효율화도 병행한다. GS리테일은 2028년까지 비핵심 투자주식과 펀드를 매각하고 비효율 점포 관련 자산을 유동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본 효율성을 높이고, 확보한 현금은 신규 투자와 주주환원 효과를 비교해 배분한다는 방침이다.
인공지능 전환(AX)과 데이터 기반 경영도 전사적으로 확대한다. 편의점과 슈퍼마켓의 운영 경쟁력을 높이고 GS샵의 개인화 서비스를 강화하는 데 관련 기술을 활용할 계획이다.
GS리테일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이행 과정과 성과를 시장에 지속적으로 공유하고 주주와의 소통도 강화할 예정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이번 기업가치 제고 계획은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기업가치를 만들어가기 위한 중장기 전략”이라며 “수익성과 자본 효율성을 균형 있게 높이고 예측 가능한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지속적으로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김경희 기자 lululala@chosun.com